태백병원, 산재·일반 환자 아우르는 '재활 메카로'

기사등록 2026/03/31 14:27:53

재활전문센터, 다학제 통합 진료…하루 평균 170여명 이용

근로복지공단 태백병원 재활센터의 재활프로그램 운영 모습.(사진=태백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태백=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태백시 장성동 근로복지공단 태백병원이 산재 환자는 물론 교통사고 및 일반 환자들까지 아우르는 국내 유수의 재활 전문 기관으로 거듭나며 전문 의료 서비스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1일 태백병원 재활전문센터는 재해 초기 단계부터 환자의 통증, 관절 가동범위, 근력 등을 정밀하게 평가하여 개인별 맞춤형 치료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재활의학과와 직업환경의학과 전문의를 중심으로 물리·작업치료사, 산재관리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15명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다학제 통합 진료 체계'를 구축해 체계적인 재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운동·물리·작업치료를 중심으로 한 고강도 기능 훈련이다. 물리치료 분야에서는 도수치료, 슬링, 소도구 운동 등을 통해 근골격계 문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하며, 작업치료를 통해 일상생활 수행 능력을 극대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한 진폐 합병증 환자를 위한 호흡 재활과 사고 후 스트레스 완화를 위한 집단 심리회복 프로그램도 병행하고 있어, 하루 평균 170여 명이 센터를 이용할 정도로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국내 최초의 산재병원인 태백시 장성동 근로복지공단 태백병원 전경.(사진=뉴시스) *재판매 및 DB 금지
병원 측은 향후 필라테스와 요가를 접목한 '재활스포츠 프로그램'을 추가로 도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환자들이 신체 기능 향상은 물론 사회 복귀에 대한 자신감까지 얻을 수 있도록 단계적이고 공고한 재활 체계를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박노경 태백병원 재활전문센터장은 "우리 센터는 단순한 통증 완화를 넘어 모든 환자가 일상으로 온전히 돌아가는 것을 최종 목표로 삼고 있다"며 "전문 의료진의 1대 1 밀착 케어를 통해 지역을 넘어 국내 최고 수준의 재활 의료 서비스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936년 국내 최초의 산재 전문 의료기관으로 문을 연 근로복지공단 태백병원은 올해 개원 90주년을 맞아 그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특별 기념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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