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0일 오후 7시 맞대결…결승전은 5월23일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여자축구 WK리그 수원FC 위민과 북한의 내고향 여자축구단이 맞붙을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준결승전과 대회 결승전이 경기 수원시에서 펼쳐진다.
대한축구협회는 30일 "AFC가 공문을 통해 AWCL 결승전 개최지를 수원으로 공식 확정했다. 경기장은 준결승 진출팀 수원FC 위민의 홈구장인 수원종합운동장"이라고 알렸다.
축구협회는 올해 1월 AFC에 개최 의향서를 제출했으나, 규정상 해당 국가 소속 클럽이 준결승에 진출해야만 유치할 수 있었다.
지난 29일 수원FC 위민은 '디펜딩 챔피언' 우한 장다(중국)와의 대회 8강전에서 4-0 대승을 거둬 준결승에 진출했다.
'남북 준결승전'으로 큰 관심을 끌 수원FC 위민과 내고향의 맞대결은 오는 5월20일 오후 7시에 펼쳐진다.
같은 날 오후 2시에는 멜버른 시티(호주)와 도쿄 베르디 벨레자(일본)이 맞붙으며, 결승전은 5월23일에 펼쳐질 예정이다.
다만 내고향이 AFC 결정에 따라 한국을 방문해 준결승전을 치를지는 아직 미지수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지금 상황에서 내고향이 올지 안 올지 확신할 수는 없지만, 참가한다는 가정하에 준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AWCL은 지난해 여자축구 활성화라는 국제적인 흐름에 맞춰 AFC가 출범한 대회다.
아시아 각국 여자축구 리그의 우승팀들끼리 격돌하며, 우승 상금은 100만 달러(약 15억1400만원), 준우승 상금은 50만 달러(약 7억5700만원)다.
한편 축구협회는 지난 2019년 AWCL의 전신인 파일럿 토너먼트를 용인에서 개최한 이후 7년 만에 다시 아시아 여자 클럽 최강자를 가리는 무대를 국내에 마련하게 됐다.
이번 대회 유치는 여자축구에 대한 팬들의 관심을 환기하고, WK리그의 국제적 위상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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