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별세에 "평안에 이르셨길…피해자 중 다섯 분만 생존"
[서울=뉴시스]김윤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는 30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별세 소식에 대해 "정의로운 해결을 보지 못하고 떠나시게 해 더욱 비통한 마음"이라며 "피해 생존자들의 명예와 존엄 회복, 세계 전시성폭력 근절을 위해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지난 28일 또 한 분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께서 소천하셨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위원회는 "지난해 길원옥 할머니와 이옥선 할머니께서 영면에 드신 후 1년도 안되어 또 한 분의 할머니께서 우리 곁을 떠나셨다"며 "이제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중 단 다섯 분 만이 생존해 계신다"고 했다.
그러면서 "피해 생존자들의 용기있는 증언과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들의 오랜 노력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인류 보편의 인권문제이자, 세계 시민들이 함께하는 전시성폭력 근절 운동으로 확장시켰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도 이 문제의 해결과 평화를 염원하는 '평화의 소녀상'이 세계 곳곳에 세워지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일본 정부는 여전히 전쟁범죄를 부인하고 외교력을 동원해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방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우리에게는 시간이 얼마 남아 있지 않다"며 "피해자들이 생존해 계실 때 조속히 일본군성노예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임세은 민주당 선임부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내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과거의 사건에 머무를 수 없다"며 "세심한 지원 체계를 점검함은 물론, 할머니들이 지켜온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계승하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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