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맥쿼리증권은 30일 비에이치아이(BHI)에 대해 글로벌 복합화력발전(CCGT) 설비 증설 및 한국과 미국에서의 의미 있는 원전 보조기기(BOP) 옵션 가치가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4만원으로 제시했다.
이재서 맥쿼리증권 연구원은 "배열회수보일러(HRSG) 핵심 공급 업체인 비에이치아이는 글로벌 복합화력발전 설비 증설의 직접적 수혜 기업"이라며 "고효율 가스화력 발전에 대한 투자가 가속화되면서 HRSG 수요도 가파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현재 전 세계적으로 약 200GW 규모의 프로젝트가 건설 중이며, 추가로 약 350GW 규모의 개발 파이프라인이 대기하고 있는 만큼 다년간의 HRSG 수요가 예상된다"며 "공급업체 재편이 우호적인 환경을 지속적으로 뒷받침하는 가운데, 조달 협상력 강화와 원가 효율성 개선에 힘입어 마진 역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또 "비에이치아이의 원전 BOP(보조기기) 사업은 구조적으로 더 높은 마진을 기반으로 점진적인 성장을 더해줄 수 있는 영역"이라면서 "UAE(아랍에미리트) 바라카 1~4호기와 미국 보글 3~4호기 등의 프로젝트를 통해 수행 역량을 입증해 왔으며, 이에 따라 글로벌 원전 부흥 국면에서 신뢰할 수 있는 공급업체로 자리매김하고 있고,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 가속화까지 맞물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비에이치아이의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해당 종목의 매력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비에이치아이의 예상 자기자본이익률(ROE)은 45%로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올해 수주 잔고는 전년 대비 36% 추가 증가, 매출은 54%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익성 개선을 바탕으로 향후 3년간 주당순이익(EPS) 역시 두자릿수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끝으로 그는 "비에이치아이의 현재 주가는 내년 예상 실적 기준 PER(주가수익비율) 22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어 여전히 저평가 상태로 판단한다"며 "목표주가 14만원은 내년 예상 EPS(주당순이익)에 목표 PER 30배를 적용해 산출했으며, 이는 글로벌 피어 평균 대비 10% 프리미엄을 반영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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