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1분기 실적은 15% 관세율 변경에 따른 부담 완화와 함께 우호적인 환율이 이어지며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라며 "팰리세이드 리콜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인한 판매 차질 영향은 2분기에 인식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대차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2% 증가한 45조3055억원, 26.5% 감소한 2조6689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률은 5.9%다. 1분기 관세 부담은 관세율 변경에 따른 25%에서 15%로 축소되면서 1조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하 연구원은 "1분기 평균 환율은 최근 5년 내 가장 높았던 2025년 1분기(1454원)보다 높은 수준"이라며 "우호적인 환율 영향과 함께 SUV, 제네시스 등 고부가가치 제품과 HEV 비중 확대 기조가 지속되는 점은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팰리세이드 리콜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의 영향은 비용 인식 시점과 차량 판매까지 래깅을 고려하면 2분기에 인식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대차가 피지컬 인공지능(AI) 업체로 변화하는 점은 밸류에이션을 재평가하는 중요 요인으로 평가했다.
하 연구원은 "동사는 완성차 레거시 업체에서 피지컬 AI 업체로 리포지셔닝 되고 있다"며 "1월 CES에서 휴머노이드 산업 확장 계획을 구체화한데 이어 4월에는 그룹사의 자율주행과 SDV 관련 회사 전략이 업데이트 될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로보틱스와 더불어 하반기 SDV 페이스카를 공개하며 엔비디아와 자율주행 관련 협력 강화, 모셔널의 로보택시 상업 운행 시작 등 신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구체화되며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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