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대금리차는 소폭 줄어든 1.43%포인트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가 5개월 연속 오르며 27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출금리와 예금금리가 모두 오른 가운데 예대금리차는 축소됐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달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신규취급액 기준 예금은행의 대출금리는 4.26%로 전월(4.24%)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가계대출금리는 4.45%로 전월(4.5%)보다 0.05%포인트 줄었다. 주담대금리는 4.32%로 기존 4.29%에서 0.03%포인트 오르며 지난 2023년 11월 4.48%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3.98%)부터 5개월째 오르고 있다. 주담대금리 중 고정형은 4.3%, 변동형은 4.38%다. 고정금리 비중은 전월(75.6%)보다 하락한 71.1%다.
이혜영 금융통계팀장은 "최근 변동금리로 이동하는 비중이 늘어난 것은 코픽스 하락으로 고정금리보다 변동금리가 낮은 수준이어서다"며 "코픽스가 3월까지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이 기간 변동금리 선호가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보증대출금리는 전월(4.35%)보다 0.13%포인트 낮아진 4.22%다. 그중 전세자금대출은 4.06%를 유지했다.
일반신용대출금리는 기존 5.55%에서 5.53%로 0.02%포인트 떨어졌다. 다만 잔액 기준으로는 5.34%에서 5.38%로 0.04%포인트 올랐다. 금리 수준이 높은 일반신용대출 비중이 증가한 것도 가계대출금리가 오르는 요인 중 하나였다고 한은은 판단했다.
비은행 금융기관 대출금리는 신용협동조합(-0.01%포인트) 4.54%를 제외하고 모두 올랐다. 상호저축은행(+0.14%포인트) 9.58%, 상호금융(+0.03%포인트) 4.38%, 새마을금고(+0.05%포인트) 4.45%다.
기업대출금리는 한 달 만에 반등했다. 전월(4.15%)보다 0.05%포인트 높아진 4.2%다. 기업 종류별로는 대기업 대출금리가 4.09%에서 4.13%로 0.04%포인트 상승했고, 중소기업 대출금리가 4.21%에서 0.07%포인트 오른 4.28%다.
저축성수신금리도 전월(2.78%)보다 0.05%포인트 높아진 2.83%로 집계됐다. 순수저축성예금 금리는 2.8%, 시장형금융상품 금리는 2.97%로 모두 전월 대비 상승했다.
비은행 금융기관 예금금리는 모두 높아졌다. 상호저축은행(+0.05%포인트) 3.05%, 신용협동조합(+0.1%포인트) 2.84%, 상호금융(+0.02%포인트) 2.76%, 새마을금고(+0.1%포인트) 2.98% 등이다.
대출금리와 함께 저축성수신금리도 오르며 지난달 예대금리차는 1.43%포인트로 전월(1.46%포인트) 대비 0.03%포인트 작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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