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시장 후보군, 지역에선 '관사·전세' vs 수도권엔 '고가 자택'
선출직 단체장 상당수 다주택자… 지역구 내 주택 보유는 기본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부동산과의 전쟁'을 선포하며 서울자택을 매각한 가운데 공직자 재산신고 내역이 공개되면서 광주·전남 통합특별시장 후보와 선출직 단체장들의 부동산, 특히 주택 보유 현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통합시장 후보 중 상당수는 수도권에 자택을 두고 지역에선 전세 또는 관사살이를 하고 있고, 무주택자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자치단체장의 상당수는 다주택자로, 대부분은 선거구 내에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與 통합시장 후보 5인 '강남아파트 vs 무주택'
26일 공개된 정기재산 변동신고 공개 내역에 따르면 민주당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장 후보 5명 중 김영록 전남지사는 서울 용산구 아파트(100.29㎡, 18억원)를 배우자와 공동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거구인 전남에는 남악 관사에서 거주하며 별도 임차권 등 신고 내역은 없다. 김 지사는 "서울 자택 즉시 매각" 방침을 밝힌 상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배우자 명의의 광주 북구 문흥동 현대아파트(102㎡, 1억6100만원)을, 민형배 의원은 배우자 명의로 된 광주 광산구 타운하우스(6억4800여만원)와 서울 용산구 오피스텔 전세 임차권(4억900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신정훈 의원은 지난해보다 3200만원 줄어든 2억9900만원의 재산을 신고한 가운데 자가 주택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37억원의 재산을 신고한 주철현 의원은 본인과 배우자 공동명의로 서울 서초구 고급 아파트(164.21㎡, 19억7800만원)를 보유 중이고, 지역구인 여수에는 3억 원대 아파트 임차권을 본인 명의로 신고했다.
◆기초단체장, 대부분 선거구 내 주택…'다주택' 꼬리표는 부담
선출직 기초단체장의 주택 보유도 천차만별이다. 대부분 선거구 안에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 주택을 낀 '다주택 꼬리표'는 부담거리다.
광주의 경우 임택 동구청장은 무주택자로 동구의 아파트에서 전세살이를 하고 있고, 김이강 서구청장은 배우자 명의로 서구 풍암동에, 문인 북구청장은 본인 명의로 북구 신용동에 각각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다.
김병내 남구청장은 남구 진월동,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광산구 선운지구 아파트 전세임차권을 각각 신고했다.
전남에서는 정기명 여수시장의 경우 여수 학동 아파트를 전세냈고, 노관규 순천시장은 순천 왕지동에 본인 명의로 공시가 7억원대 아파트를 보유한 것으로 신고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부부 명의로 서울 서초구에 10억원대 아파트를 보유하고, 나주에서는 전세아파트를 이용중이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본인 명의로 광주에 대형 아파트를, 광양에 30평대 전세아파트를 각각 신고했고, 정철원 담양군수는 광주와 담양에 주택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례 김순호·화순 구복규·장성 김한종·완도 신우철·곡성 조상래·보성 김철우·함평 이상익·진도 김희수 군수는 해당 지역에 본인 또는 배우자 명의로 아파트 또는 단독주택을 보유한 것으로 신고했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본인 소유의 서울 용산구 연립주택과 고흥 아파트를, 김성 장흥군수는 본인 명의 서울 아파트와 배우자 명의 장흥 아파트를 나란히 신고했고, 강진원 강진군수는 광주에 본인 명의 신축 아파트 분양권과 배우자 명의로 광주와 강진 전세아파트를 등록했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경기도 부천에 부부 공동 명의로 소형 아파트를 보유하고, 영암에선 30평대 아파트를 임차한 것으로 신고했고, 김산 무안군수는 본인 소유의 무안 상가주택과 배우자 명의로 된 30평대 광주 아파트를 신고했다.
70억원대 재력가인 명현관 해남군수는 해남에 본인 명의로 상가주택 4건을 신고했고, 장세일 영광군수는 영광에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각각 단독과 연립주택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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