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민당 50→38석으로 최악의 성적표
"다시 한번 책임 다해"…3선 의지 밝혀
25일(현지 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프레데릭센 총리는 자신이 이끄는 3당 연립정부가 총선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거두자 국왕에게 총리직 사임서를 제출했다.
이번 총선에서 사회민주당을 포함한 중도좌파 '붉은 블록'은 전체 179석 중 과반 기준인 90석에 못 미치는 84석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프레데릭센 총리가 이끄는 사회민주당 역시 38석에 머물렀다.
집권 사민당 의석수가 2022년 총선 대비 12석 감소하면서 1903년 이후 123년만에 최악의 성적표를 받은 것이다.
덴마크에서는 총선 이후 각 정당 대표들이 국왕에게 차기 총리 후보에 대한 의견을 전달하는 절차를 거친다. 이에 따라 향후 누가 정부를 구성할지를 두고 정당 간 협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각 정당은 프레데릭센의 연임 여부 또는 다른 지도자의 총리 지명 가능성을 놓고 "복잡하고 장기적인 협상"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프레데릭센 총리는 새 정부가 출범할 때까지 임시 총리직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여전히 차기 총리 후보군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히고 있다.
실제로 프레데릭센 총리는 개표 직후 "향후 4년 동안 덴마크 총리로서 다시 한번 책임을 다할 준비가 돼 있다"며 3선 의지를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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