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유관기관·기초의원 평균 11억…최고 재력가는 149억대[재산공개]

기사등록 2026/03/26 07:00:00

황경아 남구의원 149억원 재산 신고…부동의 1위

교통공사 사장 51억…공개 대상 61.3%, 재산 증식

[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광주시 공직 유관기관장과 기초의원을 통틀어 황경아 남구의원이 149억원대 재산을 신고해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시 산하기관장 중에서는 문석환 광주교통공사 사장이 51억원으로 재산이 가장 많았다.

광주시 공직자윤리위원회는 26일 재산공개 대상자 75명의 올해 정기·수시 변동사항 신고 내역을 전자 공보에 공개했다.

공개 대상자는 광주시 공직 유관단체 기관장 7명과 자치구의원 68명이다. 광역·기초단체장 등 주요 공직자와 시의원은 정부 공직자윤리위가 따로 공개했다.

신고 내역 분석 결과, 재산 공개 대상자 75명의 평균 신고 재산은 11억2161만원이다. 지난해 평균 10억1716만원보다 1억445만원 증가했다.

재산이 10억원 이상인 기관장·구의원은 21명(28%), 5억원 이상 10억원 미만은 23명(30.7%)이었다. 신고 재산 5억원 미만인 대상자는 31명(41.3%)으로 가장 많았다.

75명 중 61.3%에 해당하는 46명은 부동산 가액 변동과 금융자산 증가 등으로 재산이 늘었다. 반면 공개 대상자 중 29명(38.7%)은 고지 거부, 채무 증가 등을 이유로 재산이 감소했다.

유관기관·자치구 의원을 통틀어 최고 재력가는 황경아 남구의원으로 149억5378만원을 신고했다. 지난해보다 신고 재산 대비 35억7249만원 늘었다. 3선인 황 의원은 최근 수년 간에 이어 올해에도 변함없는 1위를 지켰다.

이어 한양임 북구의원이 78억9000여 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3위는 문석환 광주교통공사 사장으로 51억7200여 만원을 신고해 시 공직 유관기관장 중에는 가장 재산이 많았다.

문 사장을 뺀 현직 시 유관기관장 중에서는 염규송 광주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이 9억3828만원, 김승남 광주도시공사 사장 8억7163만원, 신현구 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 대표 6억2595만원, 황현택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대표 5억8788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가장 적은 재산 신고자는 은봉희 남구의원 -3억5165만원, 임성화 서구의원 -5792만원, 전미용 북구의원 -5045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시 공직자윤리위원회는 공개된 재산변동 사항에 대해 6월 말까지 성실신고 여부를 심사한다.

허위 또는 중대 과실로 누락 또는 잘못 신고했거나, 직무상 알게 된 비밀을 이용해 재산상 이익을 얻은 경우에는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경고, 시정조치, 과태료 부과 조치를 내릴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wisdom2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