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동국대·미국 코넬대 공동 연구진, 화합물 발굴
노화의 핵심 'DDR1' 단백질에 주목…새로운 치료 전략 제시
건국대는 첨단바이오공학부 조쌍구 교수 연구팀이 동국대 약학대학 이경 교수, 미국 코넬대 의대 연구진과 함께 줄기세포의 기능을 강화하는 신규 표적 화합물 'AC-4067'을 발굴했다고 25일 밝혔다.
연구의 핵심은 세포 내 신호 전달과 조직 재생, 노화 조절에 관여하는 단백질 'DDR1'이다. 이 단백질은 최근 재생의학 분야에서 노화를 조절할 수 있는 중요한 목표물로 꼽혀왔지만, 이를 선택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물질이 부족해 연구에 어려움이 있었다.
연구진은 컴퓨터를 활용한 분자 설계(CADD) 기법을 통해 DDR1 단백질을 정밀하게 억제하는 신물질 'AC-4067'을 도출했다. 실험 결과, 이 물질은 탯줄에서 유래한 줄기세포의 증식과 이동 능력을 높였으며, 상처 부위를 치유하는 재생 기능도 높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 화합물은 세포 노화 지표(SA-β-gal)의 활성과 DNA 손상 수치를 낮춰, 줄기세포가 복제 과정을 거치며 늙어가는 것을 방지하고 기능적으로 '젊은 상태'를 유지하게 돕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정 단백질 조절을 통해 줄기세포의 재생 능력을 유지·강화할 수 있음을 입증한 셈이다.
이번 연구에는 조쌍구 교수와 이경 교수가 공동 교신저자로 참여했으며, 건국대 아메드 모르시(Ahmed Morsy Abdal Dayem) 교수와 미국 코넬대 호쌈 나다(Hossam Nada) 박사가 공동 제1저자로 참여했다. 연구 논문은 약리학 분야의 국제 학술지 '바이오메디신&파마코테라피(Biomedicine & Pharmacotherapy)'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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