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대법원, 보우소나루 전대통령에 90일간 자택 연금 허용
기사등록 2026/03/25 07:42:11
최종수정 2026/03/25 07:46:24
2022년 쿠데타 시도로 27년 3개월 형 받고 복역중
법무부, 기관지 폐렴등 건강 악화에 집행 조건 완화
[상파울루(브라질)=AP/뉴시스]브라질 상파울루에서 2025년12월14일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수감 기간을 단축하려는 법안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리고 있다. 좌파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시우바에게 패배, 재선에 실패한 후 쿠데타를 계획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극우 성향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복역중 건강악화를 이유로 최근 자택연금 90일간을 허가 받았고 더 연장될 가능성도 있다. 2026. 03. 25.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브라질 대법원의 알렉산드레 데 모라에스 판사가 24일(현지시간)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에게 기관지 폐렴에서 회복되는 동안 90일간의 가택연금 복역을 허용했다고 국내 매체들이 보도했다.
이 번 판결에 따르면, 일단 이 기간이 다 지나면 판사가 가택연금 상태를 유지할 건강 조건인지 여부를 다시 결정하게 되어 있다.
이번 결정은 보우소나루가 여러 번 신청한 가택연금이 최근 불허되었지만 파울루 고네트 법무장관이 보우소나루의 건강 상태 때문에 복역 조건을 완화시켜주는데 찬성한다고 발표한 이후에 나온 것이다.
보우소나루 전대통령은 2022년 불발 쿠데타를 주도한 혐의로 법원에서 최종 27년 3개월 형을 선고 받고 복역 중이다.
그런데 그는 지난 3월13일 군 경찰 시설에서 복역 중 건강상의 문제가 생겨서 수도 브라질리아의 한 병원으로 급히 이송되었다.
그의 진단서에는 세균성 기관지폐렴으로 인한 호흡기 복합 증상이 있다고 되어 있었다.
[브라질리아=AP/뉴시스]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브라질 대통령이 2025년 7월17일 브라질리아의 상원 인근에서 기자회견 하고 있는 모습. 2026.03.25. 가장 최근 보고에는 현재 잘 회복되고 있으며 24시간 내에 중환자실에서 나올 것으로 예상되었다.
보우소나루는 전에도 몇 번 가택연금으로 집에 돌아간 적이 있지만 지난 11월의 경우에는 그의 전자기기 모니터링이 문제가 되어 집에서 다시 구금시설로 돌아가 복역 중이었다고 법무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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