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화 예비후보 "단순한 정치 공방아닌, 공공 기관의 공정성 문제"
박성현 예비후보 "항만공사 재임시 입찰 내정 의혹 있을 수 없는일"
[광양=뉴시스] 김석훈 기자 =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광양시장 경선을 앞두고 여수광양항만공사의 과거 입찰 내정 의혹 제기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정인화 예비후보는 24일 입장문을 통해 "최근 박성현 예비후보가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으로 재임하던 시절 입찰 내정 의혹이 제기됐다"며 "입찰 공고 이전 사전 협의 정황, 사업계획서 사전 검토, 특정 업체에 유리한 조건 설계 의혹, 내부자의 양심선언까지 등장했다"고 직격했다.
정 예비후보는 "이 문제는 단순한 논란이 아니라 공정성과 공직자 자격의 문제"라며 "광양시장에 도전하는 인물이 과거 공기업 수장 시절 입찰 공정성 의혹에 휩싸였다는 사실은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박 예비후보에게 "입찰 과정에서 공정성이 훼손될 수 있는 행위가 없었는지를 명확히 밝히라"고 요구했다. 이어 경찰 수사와 더불어민주당의 명확한 검증을 촉구했다.
박성현 예비후보는 이 같은 의혹 제기에 대해 '항만공사 입찰 내정 의혹 보도 관련 입장문'을 발표하며 반박했다.
박 예비후보는 "최근 일부 언론에서 제기된 물류창고 부지 사업자 선정 관련 의혹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며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 재임 당시 특정 업체 관계자를 사전에 만나거나 사업을 내정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 사업은 국가계약법과 관련 규정에 따라 공개 모집과 공개경쟁 절차를 통해 진행됐으며, 사업자 선정 역시 법과 규정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기업이 관리하는 항만 배후 부지 사업은 단 한 사람의 판단으로 결정될 수 없는 구조이며, 관련 부서의 검토와 내부 절차를 거쳐 추진되는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또 "사업자 선정 과정은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 위원 및 평가위원회를 통해 진행됐고, 평가 결과에 따라 절차적으로 결정됐다"며 "입찰 과정과 평가 자료 역시 규정에 따라 공식 기록으로 남아 있어 투명성과 공정성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박 예비후보는 "확인되지 않은 주장과 추측성 내용이 사실인 것처럼 확산될 경우 공기업의 명예와 행정의 공정성, 신뢰가 심각하게 훼손될 수 있다"며 "필요하다면 당시 사업 추진 과정과 관련된 자료를 공개해 객관적인 검증을 받겠다"고 밝혔다. 이어 "허위 주장과 명예훼손 행위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하겠다"며 "앞으로 사실에 기반한 공정한 검증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6·3전국동시지방선거 광양시장 선거는 정인화 광양시장, 김태균 전남도의회 의장, 박성현 전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 이충재 여수광양항발전협의회장 등 4명이 더불어민주당 경선 과정을 거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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