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결집 포석…주진우 의원과 경선 염두 '선명성 강화' 해석
보수 선명성을 앞세워 주진우(부산 해운대구갑) 국회의원과의 경선을 염두에 둔 인사라는 평가가 나온다.
23일 박 시장 측에 따르면 지난 22일 국민의힘 경선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본부장에 손영광 울산대 전기전자융합부 교수를 선임했다.
손 교수는 1991년생으로 경남 함안 출신이다. 서울대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연금개혁청년행동 공동대표로 활동하며 국민연금 개혁과 관련해 청년층 의견을 대변해 왔다.
이번 인선을 두고 단순한 조직 구성 차원을 넘어 향후 경선 구도를 고려한 전략적 판단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당내에서 강경 보수 성향으로 분류되는 주 의원과의 경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보수 지지층 결집을 겨냥한 메시지성 인사라는 분석이다.
손 목사는 부산지역 보수 성향 종교계 인사로 영향력이 있는 인물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그의 아들이 공동선대본부장으로 합류한 것은 상징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노린 카드로 읽힌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경선이 본격화되면 이념적 선명성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며 "박 시장 측이 보수 결집을 통해 경선을 통과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 시장 캠프 서지연 대변인은 "여러 공동선대본부장 후보군을 놓고 고민했다"며 "청년이면서 이공계 전공자이고, 서부산(강서구)에서 활동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여성 몫 공동선대본부장에는 박수경 변호사가 선임됐다. 박 변호사는 1982년생으로 해운대구 출신이며 부산대 법대와 동아대 로스쿨을 졸업했다. 부산지방변호사회 홍보이사로 활동하며 전세사기 피해자 무료 법률상담 제도화를 주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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