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 참석 국정설명회 개최
산업부 감사 이후 쇄신안 마련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대한상공회의소가 이른바 상속세 관련 가짜뉴스 논란 이후 정부와의 관계 회복 정상화에 나섰다.
공식 행사 잠정 중단에 나섰던 상의는 23일 김민석 국무총리가 참석하는 'K-국정현안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도 참석했다.
앞서 지난 12일에는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기업혁신 지원 민관협의체 킥오프 회의'를 개최했다.
상속세 보도자료와 관련한 책임자 2명을 해임하고, 조직개편을 단행한 최태원 회장은 조만간 상의 회장단과 구성원이 참여하는 간담회를 통해 쇄신 의지를 직접 밝힐 예정이다.
상의는 이날 오후 3시30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국무총리실과 함께 'K-국정설명회'를 개최했다.
김 총리는 이날 설명회에서 참석자들에게 최근 방미 순방의 성과를 비롯해 경제·외교·산업 전반에 걸친 국정 성과를 종합적으로 소개하고, 앞으로의 비전을 공유했다.
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중동 정세를 비롯해 대외 여건이 녹록지 않다"며 "이럴 때일수록 정부와 기업이 신뢰라는 등불을 들고, 불확실성을 헤쳐가야 한다. 대한상의가 든든한 정책 파트너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재계에서는 상의가 산업부 감사결과 통보 이후 자체 쇄신안을 마련하고, 정부와의 행사 등도 재개하면서 본격적인 관계 회복 정상화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최 회장은 구성원에게 보내는 서한에서도 정부의 정책 파트너로서의 역할은 이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었다"며 "후속 인사 절차를 진행하고, 다음 주 상의 회장단 및 구성원과의 미팅 등을 진행하며 의견을 청취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오는 31일 전국상의 회장단 회의, 4월2일 대한상의 구성원 타운홀 미팅을 잇따라 열어 이번 쇄신안을 공유하고, 구성원들과 폭넓은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상의 관계자는 "쇄신안과 관련해 상의 회장들에게 공유하고, 의견도 나누기 위해 회장단 회의를 마련했다"며 "또 상의 구성원들에게도 직접 쇄신 의지를 알리겠다는 취지로 마련된 자리"라고 밝혔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7일 상의의 상속세 관련 보도자료에 대해 "사익 도모와 정부 정책 공격을 위해 가짜뉴스를 생산해 유포하는 행위는 지탄받아 마땅하다"고 비판했다.
이에 상의가 곧바로 "고액자산가 유출 관련 외부 통계를 충분한 검증 없이 인용해 불필요한 혼란을 초래한 데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산업통상부는 상의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이후 최태원 회장은 상속세 관련 가짜뉴스 논란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히고, 전면적인 쇄신을 단행, 임원 4명을 해임 및 의원면직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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