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아기 원숭이 '펀치'가 불러온 경제 효과…동물원 방문객 '2배 이상' 늘었다

기사등록 2026/03/21 15:16:50
[서울=뉴시스]엄마 대신 인형을 끌고 다니는 새끼 원숭이 펀치.(사진 = X 캡처)
[서울=뉴시스]정우영 인턴 기자 = 일본의 아기 원숭이 '펀치'가 SNS 스타로 입소문을 타면서 동물원의 방문객이 늘어나고 기부 행렬이 이어지는 등 예상치 못한 경제 효과를 불러오고 있다.

19일(현지시각) 일본 요리우미신문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2월 펀치가 있는 일본 지바현 이치카와 동식물원의 방문자 수는 4만7161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배 이상의 수치를 기록했다.

3월 기준 연간 방문자 수는 이미 전년도 실적을 웃돌고 있는데, 이는 동물원 개원 이래 최고 기록이다. 방문객 중 반절은 해외 관광객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펀치의 소식이 엑스(X·옛 트위터)를 타고 퍼지면서 이치타와 동식물원의 팔로워 수가 6~7만명 수준에서 17만명으로 크게 뛰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펀치를 응원하기 위한 기부 행렬도 이어지는 중이다. 이에 이치카와시는 지난 16일 공식 SNS를 통해 기부 방법과 안내문을 담은 '힘내라 펀치 서포터즈 가이드'를 공개했다.

기부는 계좌이체와 현장기부, 고향납세(후루사토 노제), 메신저 이모티콘 구매 등 다양한 방식으로 가능하다. 메신저 이모티콘은 사육사가 직접 촬영한 펀치의 사진 16종으로 구성됐으며 가격은 120엔(약 1130원)이다.

공지가 올라온 하룻밤 사이 60만엔(약 567만원) 규모의 기부가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기부금은 원숭이 사육장인 '사루야마'의 폭염 대책과 동물 사육 환경 개선, 시설 관리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wo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