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강북권에 '평생학습 팝업스쿨' 첫 선…2개월 시범 운영

기사등록 2026/03/23 06:00:00 최종수정 2026/03/23 06:24:24

4월 2일 도봉구 쌍문역 인근 '모두온'

[서울=뉴시스] 강의시간표. 2026.03.23. (자료=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시는 다음 달 2일 도봉구 쌍문역 인근 시민 오픈 커뮤니티 공간 '모두온'에 '서울 평생학습 팝업스쿨'을 개관하고 약 2개월간 시범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역세권 생활권 내에서 학습이 이뤄지는 새로운 평생학습 모델이다. 오는 5월까지 정규 강좌와 명사 특강 등 총 20개 과정을 운영한다. 약 100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팝업스쿨은 정해진 평생학습관에서만 교육이 이뤄지던 기존 틀에서 벗어나 역세권 시민 소통 공간을 학습 공간으로 전환한 '생활권 평생학습 모델'이다. 멀리 이동하지 않아도 퇴근 후 저녁이나 주말 등 일상 시간대에 생활권 안에서 학습에 참여할 수 있다.

시범 운영 장소인 '모두온'은 도봉구 쌍문역 인근 쌍리단길 플랫폼이다. '배움 상점' 형태 열린 평생학습 공간으로 조성된다.

팝업스쿨 내용은 정규 강좌, 명사 특강, 러닝숍 등 3개 영역으로 구성된다. 다음 달에는 정규 강좌 10개와 명사 특강 2개를 먼저 선보인다. 정규 강좌 약 250명, 명사 특강 약 100명 등 4월에만 500여명 규모로 운영될 예정이다.

정규 강좌는 '경제신문으로 읽는 세상의 흐름', 'AI, 우리도 한번 써볼까요?', '빈티지 가드닝', '필사 문장력 특강' 등 시민 일상과 연결된 주제로 구성된다. 도봉구 문화유산과 지역 이야기를 다루는 '유산을 남긴 땅, 유산을 지킨 사람들' 강좌가 함께 마련된다.

명사 특강은 분야별 전문가를 초청한 단기 강연이다. 유튜브 채널 '뇌부자들'로 알려진 김지용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번아웃'을 주제로 한 강연이나 파리 제8대학교 언어학 박사 정일영 강사의 '내성적인 사람들을 위한 소통과 삶 이야기' 강연 등이 진행된다.

러닝숍은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형 프로그램과 학습 동아리 활동으로 운영되며 오는 5월부터 개설될 예정이다.

한용진 서울특별시평생교육진흥원장은 "서울 평생학습 팝업스쿨은 시민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배움을 접할 수 있도록 기획한 새로운 교육 모델"이라며 "이번 도봉구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더 많은 시민이 동네 곳곳에서 배움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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