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13위 역대 최고 성적…李 "뜨거운 감동과 자부심 안겨줘"
선수단, 李 내외에게 '친필 사인 단복·컬링스톤 모형' 기념품 전달
[서울=뉴시스]조재완 김경록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패럴림픽 선수단을 20일 청와대로 초청해 '역대 최고 성적'을 축하하며 "정부는 여러분이 흘린 땀과 열정이 대한민국 장애인 스포츠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낮 청와대 영빈관에서 동계패럴림픽 선수단 격려 오찬을 열고 "장애인들이 스포츠를 통해 자신감과 성취감을 고취하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동계패럴림픽 선수단은 금메달 2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해 종합 13위로 대회를 마무리하며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을 뛰어넘는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이 대통령은 이에 대해 "대한민국을 대표해 한계를 뛰어넘는 도전으로 우리 국민과 전 세계인들에게 뜨거운 감동과 자부심을 안겨준 여러분 정말로 수고 많으셨다" 격려했다.
또한 이번 대회 금메달 2개를 목에 건 노르딕스키 김윤지 선수 등 메달리스트들의 이름을 일일이 언급하며 "모두 불굴의 투혼이 어떤 것인지를 국민들에게 생생하게 보여주셨다"며 "그 감동을 오래도록 기억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감독·코치진, 트레이너, 의료진, 조리사 등 코칭 스태프와 선수단 지원 인력에게도 "모두 정말 수고 많으셨다"며 "여러분의 노고 덕분에 우리 선수단이 역대 최고의 훌륭한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대한민국 선수단 여러분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드리고, 국민과 함께 여러분의 더 큰 도전을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노르딕스키 김윤지 선수, 휠체어컬링 박길우 감독, 스노보드 이제혁 선수, 알파인 스키 최사라 선수 등은 이 대통령 격려에 화답하며 패럴림픽 출전 소회를 밝혔다고 전은수 부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최사라 선수는 경기를 한 달 앞두고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재활로 극복한 과정을 소개했고, 알파인스키 박채이 선수는 후보팀 시절 예산 부족으로 훈련장을 오가야 했던 고충을 전하며 인프라 개선 등을 건의했다. 김동환 대한장애인스키협회장은 시각장애 선수 운동 환경 개선과 트레이너 처우 개선이 절실하다는 의견을 전했다. 이외에도 기업과 연계된 실업팀 창단, 해외 합숙 시 기초생활수급 자격 유지 문제, 고지대 훈련 시 체육회 협약 병원 연계 방안과 관련한 의견이 나왔다.
이날 오찬에는 이탈리아의 설원과 대회 개최지인 코르티나담페초의 설산을 형상화한 디저트 케이크가 제공됐고, 가수 허각과 오마이걸이 축하 공연에 나섰다.
이 대통령 내외에게 기념품도 전달됐다. 휠체어컬링 부부인 남봉광·백혜진 선수가 선수단 전원의 친필 사인이 담긴 단복과 컬링스톤 모형을 선물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ander@newsis.com, knockrok@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