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현장상황실 운영…인파 밀집 실시간 관리
윤호중 장관, 행사 전날 현장 찾아 안전관리 점검
소방청, '특별경계근무' 발령…인력 800여명 투입
특히 최대 26만~30만명의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행사장 인파 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정부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공연 당일인 이날 정부서울청사에 범정부 현장상황실을 설치·운영하고, 인파 밀집 상황을 실시간으로 총괄 관리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앞서 행안부는 인파 밀집에 대한 국민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전날 '다중운집인파' 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했으며, 오는 22일까지 이를 확대 유지하기로 한 바 있다.
이는 서울 전역에서 다양한 사전 이벤트가 개최되고, 행사 종료 이후 인파가 곳곳으로 흩어질 가능성을 고려한 조치다.
행사장 주요 인파 밀집 지점과 인근 지하철 역사에는 행안부 현장상황관리관(본부 과장급 이상) 15명을 포함해 직원 70여명도 투입된다. 이들은 관계 기관과 합동으로 인파 통제와 귀가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행사 당일 오후부터 광화문·경복궁·시청역은 무정차 통과와 출구 폐쇄가 실시된다. 다만 오전부터 인파가 밀집해 사고 위험이 우려될 경우 당초 계획보다 이른 시간부터 무정차 통과를 탄력 운영할 방침이다.
행안부는 이번 공연을 앞두고 인파 관리를 비롯한 행사 전반의 안전관리 실태를 꼼꼼히 살펴왔다.
윤호중 장관은 지난 11일 인파 안전관리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했으며, 19일부터 20일까지는 행안부 주관으로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정부합동안전점검단'을 구성했다.
공연을 하루 앞둔 전날에는 윤 장관이 행사장을 찾아 안전관리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윤 장관은 철저한 인파 관리를 당부하며 안전요원 배치 현황과 추락 위험이 있는 환풍구 접근 차단 조치, 행사장 주변 건물 옥상 폐쇄, 반입 금지 물품 관리 체계 등을 최종 확인했다.
윤 장관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행사인 만큼 모든 기관이 '하나의 팀'으로 움직여 현장에 방문한 마지막 한 분이 안전하게 귀가하는 순간까지 현장 안전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소방청도 이날 '특별경계근무 제2호'를 발령해 소방관서장 정위치 근무 및 기동 순찰을 대폭 강화한다. 현장에는 구조대원 등 인력 800여명과 구급차 등 장비 100여대도 배치한다.
오후 2시부터는 인파가 완전히 해산할 때까지 소방청 내 상황대책반을 가동한다. 주요 거점 3개소에는 소방청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해 실시간 소통 체계를 유지하고, 유기적인 지휘·통제망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김승룡 소방청장은 이날 오후 현장을 방문해 소방안전대책 추진 상황을 최종 점검한다. 대피로 확보 상태, 구급차 이동 동선, 구역별 인력 배치 상황 등을 행사 직전까지 꼼꼼히 살필 예정이다.
김 청장은 "세계적인 아티스트 공연이자 대규모 인파가 모이는 행사인 만큼 가장 완벽하고 촘촘한 현장 안전망을 가동하겠다"며 "국민과 전 세계 팬들이 모두 안심하고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모든 소방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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