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생활인구 유입 확대…"4037억 투입" 인구정책

기사등록 2026/03/20 16:58:12
[울산=뉴시스] 20일 울산 남구청 3층 회의실에서 '올해 제1회 인구정책위원회'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울산 남구 제공) 2026.03.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울산 남구가 정주환경 개선과 생활인구 유입 확대를 위해 올해 인구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남구는 20일 '올해 제1회 인구정책위원회'를 열고 총 사업비 4037억원 규모의 올해 인구정책 추진계획을 심의하며 인구구조 변화 대응을 위한 정책 방향을 확정했다.

구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남구 인구는 30만4128명으로 전년보다 757명 감소했지만 인구 감소 폭은 점차 둔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출생아 수가 지난 2015년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로 전환되면서 그동안 추진해 온 출산·양육 지원정책의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구는 분석했다.

또 인구 순유출(전입-전출) 규모 역시 2020년 이후 감소세를 보이고 청년층 감소 폭도 점차 줄어들고 있다.

위원회는 이 같은 인구 구조 변화 속에서 나타나는 긍정적인 흐름이 일시적 현상으로 그치지 않도록 지역 여건에 맞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구는 올해 '모든 세대가 공감하는 정주도시 조성'을 목표로 생활인구 유입을 위한 정주 기반을 강화하고 인구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인구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사회 조성, 건강하고 능동적인 고령사회 구축, 모두의 역량이 고루 발휘되는 사회, 인구구조 변화 대응 등 4대 분야 관련 13개 중점과제, 총 97개 사업을 집중 시행한다.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사회 조성 분야에서는 맘편한 교통비 지원, 생애초기 건강관리 사업, 남구 여성문화센터 개관 운영, 행복남구 엄마북(Book) 든든 사업,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 등을 추진한다.

건강하고 능동적인 고령사회 구축 분야는 인공지능 어르신 돌봄 로봇 '장생이' 지원, 치매 노인 종합관리 지원, 노인일자리 사업을 통한 노년기 소득 보장, 스마트 경로당 운영 등이 포함됐다.

모두의 역량이 고루 발휘되는 사회 분야 주요 사업은 청년 장생학교 운영, 청년 월세 한시 특별지원, 일자리종합센터 운영,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지원, 경력단절 여성 취·창업 지원, 남구형 창의 진로 프로젝트 운영 등이다.

인구구조 변화 대응 분야에선 희망온(ON)나 사업, 안심무인택배함 운영, 저소득 한부모가족 지원 확대, 장애인전용주차구역 도색지원단 운영, 삼산유수지공원 폭염쉼터 조성, 재난안전통합플랫폼 구축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남구 관계자는 "인구정책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의 현장 의견을 정책에 충실히 반영해 올해 인구정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앞으로도 구민 누구나 머무르고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모든 세대가 공감하는 정주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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