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산불 1년' 의성군, 주거·농업·산림 전방위 복구 구슬땀

기사등록 2026/03/20 16:07:38

총 2174억 투입, 일상 회복 총력

[의성=뉴시스] 산불피해지 위험목 제거 현장 (사진=의성군 제공) 2026.02.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의성=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산불' 1년을 맞은 의성군이 피해 복구를 넘어 지역 재건과 일상 회복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3월 22일 의성에서 시작한 초대형 산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인근 안동, 청송, 영양, 영덕 등 5개 시·군을 휩쓸었다.

당시 산불로 5개 시·군에서 산림 약 9만9124㏊가 소실되고, 사망 26명, 부상 31명 등 57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의성은 산림 2만8853㏊ 소실를 비롯해 이재민 437가구 발생, 주택 402동과 농축산시설 491개소 소실 등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이에 의성군은 지금까지 총 2174억원 규모 복구 예산을 투입해 주거, 농축산, 산림, 문화유산 등 전 분야에 걸쳐 체계적인 복구와 재건을 서두르고 있다.

이재민 주거 안정을 위해 단촌면 등 6개 읍·면에는 임시주택 260동을 설치했다.

전파 피해 주민에게는 주거비 최대 9600만원, 일반기부금 최대 2400만원 등 총 1억2000만원의 주택 복구비를 지원했다.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한 주택 신축비 지원(최대 2800만원)도 병행해 피해주민의 조속한 주거 정착을 돕고 있다.

농업 분야는 농작물 522㏊, 농업시설 424개소, 농기계 4,797대 피해에 대해 복구비, 특별생계비와 최대 피해액의 90%까지 보전했다.

축산 및 임업 분야도 가축, 시설, 장비 피해에 대한 지원을 확대했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도 경영안정자금과 복구비를 지원해 지역경제 회복을 뒷받침하고 있다.

산림은 전체 피해면적 중 1만4902㏊를 대상으로 단계적인 복구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산사태 등 2차사고 예방을 위한 사방사업에는 115억원을 투입했다.

드론과 CCTV를 활용한 감시체계도 구축해 사각지대를 최소화했다.

의성군은 최근 '산불특별법'에 따라 산불피해 산림 재건을 위한 경상북도 1호 '산림경영특구'로 지정됐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지난 1년은 복구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한 시간이었다"며, "하루빨리 이재민들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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