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각) 홍콩 성도일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투숙객 치 모 씨는 지난달 가족과 함께 하이난의 한 리조트를 찾았다가 객실에서 쥐를 발견했다.
해당 객실은 침실 2개와 수영장을 갖춘 빌라형으로 1박 요금이 9800위안(약 212만 원)에 달하는 고가 시설이다. 치 씨는 새벽 1시께 침대 머리맡에서 들려오는 소음에 잠에서 깼다. 주변을 살피니 몸길이 20cm에 이르는 쥐 등 총 3마리가 전선 등을 갉아먹고 있었다고 전했다.
당시 객실에는 70대 부모와 어린 자녀가 함께 머물고 있었다. 다음 날 리조트 측이 방역에 나섰으나 출몰한 쥐 3마리 중 1마리만 포획됐다.
리조트 측은 외주 방역 업체의 관리 미흡을 인정하며 보상안으로 숙박권을 제시했다. 그러나 치 씨는 이를 거부하고 숙박비 전액 환불 및 추가 보상을 요구하며 현지 관광 당국에 민원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확산되자 당국은 공지를 통해 "사건을 인지하고 있으며,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즉각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리조트는 유명 글로벌 호텔 그룹 산하의 5성급 시설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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