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4일, 주오사카한국문화원
'강남 오아시스', '남도 콜링' 공연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한국 민요와 밴드 사운드가 만나는 공연이 일본 오사카 무대에 오른다.
다음 달 3~4일 주오사카한국문화원 누리홀에서 공연 '한국민요, 밴드와 춤추다'를 개최한다. 전통민요와 현대 음악이 결합한 협업 무대를 소개하는 자리다.
4월 3일 선보이는 '강남 오아시스'는 경기민요 이수자로서 씽씽, 한국남자, 오방신과 등 다양한 장르적 실험을 거듭해 온 소리꾼 이희문이 자전적 서사를 창작 민요에 담아낸 공연이다.
자신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담은 노래들을 바탕으로 공연 전체를 하나의 극처럼 구성한 작품이다. 민요의 창법과 발성, 리듬을 R&B(리듬앤 블루스) 밴드의 연주 속에 녹여 한국의 '소리'가 지닌 동시대적인 매력을 보여준다.
4일 공연하는 '남도 콜링'에는 임방울 국악제 대상, KBS 국악대상을 수상한 정통 소리꾼이면서도 창극과 연극 출연, 타 장르와 협업 등 도전을 계속해 온 정은혜가 등장한다.
지난해 국립극장 '여우락 페스티벌'에서 '사우스바운드(Southbound)'라는 제목으로 초연한 작품을 한층 발전시킨 무대로, 해외에서는 첫 공연이다. 밴드 사운드를 바탕으로 민요에 자유롭고 즉흥적인 호흡을 더한 무대를 선보인다.
두 공연 모두 밴드 까데호(기타 이태훈, 베이스 김재호, 드럼 김다빈)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 까데호는 민요의 선율과 리듬을 밴드 사운드로 재구성해 전통의 '소리'와 현대 음악 사이의 새로운 접점을 만들어 낸다.
남도 콜링 무대에 함께 하는 김예찬은 맑으면서도 낯선 음색의 비브라폰 연주로 전통 민요와 현대적 편곡 사이에서 새로운 울림을 만들어낼 예정이다.
문화원은 "일본 현지에서도 비교적 친숙하게 즐기는 한국의 '소리'가 동시대에 어떻게 변모하고 있는지를 다채로운 공연을 통해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주오사카한국문화원 누리집 및 SNS(소셜미디어)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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