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차 쪼개서 자주 떠난다"…K-직장인 여행 패턴 '확' 바뀌었다

기사등록 2026/03/20 15:22:00
[서울=뉴시스] 직장인 10명 중 6명이 '짧게 자주 떠나는 여행'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건민 인턴 기자 = 직장인 10명 중 6명이 '짧게 자주 떠나는 여행'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분위기 속에서 연차를 보다 전략적으로 활용한 짧고 빈번한 여행 패턴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스카이스캐너가 한국인 직장인 여행객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 K-직장인 여행 트렌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62%는 올해 '짧게 자주 여행을 떠나겠다'고 답했다. 여행 기간은 점차 짧아지는 추세지만 수요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국내 여행을 계획 중인 응답자는 89%, 해외여행은 75%에 달했으며 연평균 여행 계획 횟수는 국내 2.7회, 해외 1.8회로 집계됐다.

직장인들은 여행 비용보다 연차 사용에 더 민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행 한 번에 사용하는 연차 일수는 '3일'(30%)과 '2일'(20%)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연차를 절약할 수 있다면 평균 23.1% 더 높은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주말이나 성수기에 여행을 떠나겠다는 응답도 나왔다.

선호 여행 시기로는 여름 휴가철이 65%로 가장 높았으며, 추석 연휴(38%)와 연말(37%)이 뒤를 이었다. 여행지는 일본·중국·대만 등 비행시간 3시간 이내의 단거리 해외 여행지가 41%로 1위를 차지했고, 국내 여행지도 30%로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스카이스캐너 검색 데이터를 기준으로 한 2026년 상반기 인기 여행지는 후쿠오카(13.8%), 오사카(13.2%), 도쿄(13.1%), 제주(11.9%) 순이었다. 검색량 급증 여행지로는 일본 도쿠시마(+486%), 인도네시아 마나도(+438%), 일본 마쓰모토(+416%)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제시카 민 스카이스캐너 여행 전문가는 "응답자의 47%가 주말 전후로 연차를 사용해 여행을 떠나는 것을 선호하고, 특히 금요일(39%) 출발 비중이 가장 높았다"며 "이는 업무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재충전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스마트한 직장인들의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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