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 수교 35주년 문화교류 행사 모스크바서 개최…"양국관계 발전 노력"

기사등록 2026/03/20 12:01:55

전직 주한 러시아대사 등 러 정부측 인사도 참여

[서울=뉴시스] 한·러 수교 35주년 문화교류 라운드테이블. (사진=외교부 제공) 2206.03.2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외교부는 '한·러 수교 35주년 문화교류 라운드테이블'을 주러시아대사관과 러시아 정부 및 문화계 주요 인사들의 참석 하에 19일(현지시간) 모스크바 주러시아 한국문화원에서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 러시아 측에서는 미하일 슈비트코이 대통령 국제문화협력 특별대표, 아나톨리 토르쿠노프 모스크바 국제관계대학교(MGIMO) 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석배 주러시아대사는 축사를 통해 "엄중한 국제정세 하에서 한러관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양국관계 발전을 위해서는 문화·예술 교류 증진을 통해 양 국민간 서로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여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슈비트코이 특별대표와 토르쿠노프 총장 등도 양국간 오랜 문화교류의 역사를 강조하면서 "양국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이날 행사에는 다수의 전직 주한러시아대사와 모스크바 국립대, 고등경제대, 국립언어대,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러시아 외교아카데미, 중국현대아시아연구소, 동방학연구소 등 주요 학계인사들이 연사 및 패널로 참석해 양국간 문화·예술·공연·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은 지난해 한러 수교 35주년을 기념해 예브게니 아파나시예프 전 주한러시아대사 부자 등이 저술한 '한러 문화 간 지속적인 대화'의 출간을 계기로 마련된 것으로, 해당 저서에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이석배 주러시아대사, 우윤근 한러대화 조정위원장, 박노벽 전 대사 등 4명의 전직 주러대사와 다수의 전직 주한러시아대사들도 기고를 통해 참여했다.

외교부는 "이번 행사는 러시아 정부와 학계 인사들이 다수 참여한 가운데 어려운 지정학적 여건 하에서도 양 국민간 문화교류 지속을 통해 양국관계를 안정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데 뜻을 함께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