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몽과 천음, 인간다움을 묻다…안용선 수묵화[아트서울]

기사등록 2026/03/20 11:33:49

■온라인 미술장터 '2026 아트서울’ 참가

회화·조각 1000점 전시…4월 16일까지 개최

천음-삼자기행(天音-三者奇行), 한지에 수묵, 160×130cm, 2019, 2000만원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산수가 꾸는 꿈, 사람다움을 묻다.”

안용선이 4월 16일까지 열리는 마니프 온라인 미술장터 ‘2026 아트서울’에 참가한다.

강원대학교에서 미술을 전공하고 동양철학 박사과정을 거친 안용선은 산수를 매개로 인간 존재와 삶의 가치를 탐구해온 작가다.

그의 작업은 ‘산수몽(山水夢)’이라는 개념에서 출발한다. 산수는 단순한 자연 풍경이 아니라, 인간이 지향해야 할 삶의 기준과 덕성을 은유하는 존재다. 동양 사유에서 자연은 ‘스스로 그러한 것’으로, 인위적 목적을 벗어난 상태를 의미한다.

작가는 이러한 산수를 통해 ‘사람다움’을 묻는다. 인간의 삶은 의지와 선택으로 구성되지만, 그 기준은 자연에서 비롯된다는 것이다.
획의-예음(畫意-禮音), 한지에 수묵, 안료, 지름30cm, 2022, 120만원 *재판매 및 DB 금지


그의 또 다른 개념인 ‘천음(天音)’은 이러한 사유를 확장한다. 자연의 선과 색, 형태는 하나의 언어이자 음악처럼 읽히며, 소리는 단순한 현상이 아니라 자연과 인간을 연결하는 인식의 방식으로 작동한다. 작가는 이를 ‘자연과 함께 즐기며 스스로를 성찰하는 방법’으로 본다.

음악이 시간의 예술이고 회화가 공간의 예술이라면, 그의 작업은 이를 통합한 시공간적 감각으로 확장된다. 자연의 질서와 인간의 인식은 결국 하나로 이어진다는 사유다.

한편 ‘2026 아트서울’에는 원로부터 신진까지 65명이 참여해 회화, 조각 등 1000여 점을 선보인다. 아트서울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작품 감상과 구매가 가능하며, 구매 후 1년 이내 환불이 가능한 ‘80% 가격 보장 제도’도 운영된다.  
온라인 아트페어 아트서울 홈페이지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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