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속한 휴전·외교 해법 재개 촉구
"충돌 장기화 시 글로벌 경제 타격"
19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부장은 이날 쿠퍼 장관과 통화하고 최근 중동 상황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왕 부장은 "중동 분쟁이 지속적으로 격화되고 있다"며 "이번 충돌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해칠 뿐만 아니라 국제 에너지, 금융, 무역, 해운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각국 공동 이익을 훼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쟁이 장기화될수록 승자는 없다"며 "즉각적인 휴전과 군사 행동 중단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당사국들이 평등한 대화를 통해 갈등을 해결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함께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쿠퍼 장관은 중동 정세에 대한 영국 측 입장을 설명하며 "세계가 점점 더 불안정해지는 상황에서 중국과 긴밀히 소통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전쟁을 조속히 종료하고 외교 협상을 재개해 장기적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측은 양국 정상 간 합의를 적극 이행하고 교류를 강화해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지속 발전시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왕 부장은 또 "양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으로서 국제 평화와 안보를 유지할 책임이 있다"며 "유엔 헌장 원칙과 국제 관계의 기본 규범을 수호하기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왕 부장은 최근 중동 지역 외교장관들과 잇따라 통화하며 분쟁 완화를 위한 외교 접촉을 이어가고 있다. 유럽 국가 외무장관과 중동 문제를 논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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