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김대중 대통령은 한국 정치 교과서…민주주의 꽃 피워"

기사등록 2026/03/19 22:38:36

국회서 열린 김대중 정치학교 개강식서 축사

"IT 강국 씨앗 놓아 AI 강국 꿈 꿀수 있어"

"문화국가 씨앗 뿌려 BTS 등 놀라운 융성 도래"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가 1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새만금·전북 대혁신 TF 킥오프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2026.03.11.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는 19일 "김대중이라는 교과서로부터 한국 정치와 한국 민주주의는 꽃을 피웠다"고 했다.

김 총리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김대중 정치학교 개강식에 참석해 "김대중은 한국 정치와 한국 정치사에 있어서 한 마디로 무엇인가? 저는 교과서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미국·스위스 순방을 마치고 이날 귀국한 그는 "미국과 스위스에 가서 한반도 문제 또 한미 관계 또 AI 허브 이 문제를 다루면서도 저는 김대중의 뿌리를 느꼈다"며 "김대중 대통령이 씨앗을 놓았던 IT 강국의 씨앗이 있었기 때문에 우리는 AI 강국의 꿈을 꿀 수가 있었고, 전 세계 AI 허브의 꿈을 꿀 수가 있었다"고 했다.

이어 "김대중이라는 대정치가가 놓았던 한반도 평화의 씨앗이 있었기 때문에 우리는 그 기억과 경험을 되살리기 위한 한반도 평화의 노력을 다시 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며 "김대중이 꿈꾸었던 아시아 공동체라는 대담한 국제 질서에 대한 새로운 꿈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 우리는 국제 질서 혼돈의 시기에 앞장서서 새로운 국제 질서를 선도하겠다는 꿈을 꿀 수가 있다"고 했다.

아울러 "월남 전쟁과 일본과의 관계 등 이상과 현실, 개혁과 현실을 고민했던 서생적 문제의식과 상인적 현실감각을 온몸에 하나로 통일했던 김대중이라는 교훈이 있었기 때문에 우리는 지금 개혁적이면서도 현실주의적인 정치의 길을 함께 고민할 수가 있다"고 전했다.

김 총리는 또 "김대중이 놓았던 씨앗으로서 문화 국가의 씨앗이 있기 때문에 사실은 우리는 오늘 BTS를 포함한 그런 놀라운 문화의 융성을 보고 있다"며 "지금은 '한국 것이면 모두 좋다' 하는 모든 프리미엄에 문화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참석자들에게 "문화 국가의 씨앗을 김대중 대통령이 놓으셨기 때문에 대한민국의 모든 사람은 김대중 정치학교에 (버는 돈의) 0.001%씩은 기부해도 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김대중이 없었으면 노무현이 없었고, 김대중이 없었으면 문재인이 없었고, 김대중이 없었으면 이재명이 없었다"며 "누구보다도 김대중으로부터 배우고자 했던 이재명 대통령이 탁월하게 대한민국을 다시 일으켜 세워서 우리가 함께 믿고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 대통령의 업적에 대해 "기억해야 할 또 중요한 경험이 있다"며 "김대중 대통령은 대한민국 정치가 자칫 잘못하면 사쿠라의 정치로 갈 뻔할 때 새정치국민회의라는 어떤 정당보다도 단호한 야당을 만들어서 정권 교체를 했다"고도 말했다.

김 총리는 "이재명 정부가 시작하고 이 대통령을 대표로 했던 지도부가 만찬을 하는 자리에서 새 정부는 과거 민주 정부보다 더 훌륭한 성공을 하는 것을 우리가 두려워하지 말고 그렇게 만들어야 할 사명이 우리에게 있다는 말씀을 드렸다"며 "우리 동지들께서 김대중보다 더 위대한 정치인이 되도록 노력하고 학습하는 계기가 되도록 김대중 대통령님께서도 바라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미국·스위스를 연이어 방문한 뒤 이날 저녁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깜짝 회동'을 했다. 이후 미국 뉴욕과 스위스 제네바에서 유엔 기구와 만나 정부가 추진 중인 '글로벌 AI(인공지능) 허브' 유치 활동에 나섰다.

귀국 직후에는 인천국제공항을 찾아 오는 21일 예정된 방탄소년단(BTS) 컴백 공연 관련 입국장 상황을 현장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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