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통일 시 대만에 에너지 안정 공급"…臺 "인지전" 반박

기사등록 2026/03/19 16:51:30 최종수정 2026/03/19 17:12:23

중국 "전력·가스 부족 해결 가능"

대만 "에너지 관련 비축·계획 충분"

[서울=뉴시스]중국 정부가 대만과의 평화적 통일 시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보장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대만은 이를 인지전이라며 반박하고 나섰다. 중국 정부의 대만 관련 부처인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의 천빈화 대변인의 자료 사진. 2026.03.19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정부가 대만과의 평화적 통일 시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보장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대만은 이를 인지전이라며 반박하고 나섰다.

19일 중국 신화망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의 천빈화 대변인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중동 분쟁에 따른 석유·가스 공급 불안 우려와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천 대변인은 "평화적 통일은 대만의 경제·사회 발전에 중요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양안 연결성이 완전히 실현되면 전력, 천연가스, 원유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국 본토는 대만 주민들에게 보다 저렴하고 친환경적이며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제공할 것"이라며 "대만 가정과 기업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대만 측은 중국의 주장을 강하게 부인했다.

허진창 대만 경제부 차장(차관 격)은 이날 입법원(의회 격) 청문회에서 이를 '중국 공산당의 인지전'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대만은 에너지 자원과 관련해 충분한 비축량과 비상 대응 계획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