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작가는 지나 18일 유튜브 채널 '매불쇼'에 출연해 과거 정 대표에게 모질게 대했던 일에 대해 언급하며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유 작가는 방송에서 "2007년 이후 19년 만에 이해찬 전 대표의 빈소에서 정 대표를 처음 마주쳤다"며 "과거 정 대표가 나를 '간신'이라 부르며 공격했던 적이 있지만, 사실 그전에 내가 먼저 정 대표에게 못되게 굴었던 일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유 작가는 구체적인 사건 내용은 밝히지 않은 채 "남들은 모르고 둘만 아는 일인데, 당시 내가 참 잘못했다"며 "그동안 사과하지 못해 두고두고 미안하게 생각해왔는데, 이 방송을 통해 사과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 과거의 일은 털어버렸으며, 현재 정 대표의 행보에 대한 비평은 개인적인 감정과는 무관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정청래 대표 역시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즉각 화답하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정 대표는 "유 작가님의 사과를 기쁘게 받아들이며, 저 또한 두 배로 사과드린다"며 "그동안 미안하고 죄송했다"고 적었다.
정 대표는 유 작가의 발언을 접하고 깜짝 놀랐다며 "언젠가 먼저 사과드리고 응어리를 풀고 싶었지만 용기가 없어 마음 한구석에 그늘처럼 남아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아울러 "지난 20여 년 동안 유 작가님의 날카로운 시선과 비평을 들으며 세상을 똑바로 보려고 노력해왔다"며 유 작가를 자신의 '마음의 등불'이자 '도강생의 심정으로 가르침을 준 스승'으로 치켜세웠다.
두 사람이 공개적인 사과와 화답을 통해 오랜 갈등을 매듭지으면서, 과거의 앙금을 씻어내고 새로운 관계 설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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