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부셰르 원전-레바논 지상전 강력 규탄"
"모든 당사자와 접촉 중"…중재 노력 계속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18일(현지 시간) 브리핑에서 "중동 분쟁으로은 석유 및 가스 시장이 불안정해졌고, 전 세계 경제가 이미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면서 "호르무즈 해협 항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은 협상 테이블에서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전쟁 장기화는 유가 폭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타스통신은 지적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공급이 한 달 감소하면 연말 유가는 배럴당 76달러, 두 달 감소 시에는 93달러로 예상된다. 전쟁이 더욱 길어질 경우 150달러, 일각에선 20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에너지 가격 고공행진과 물류 차질로 인한 총손실은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0.5%~2%에 이를 수 있다.
그는 아울러 "인구가 밀집한 수도 인근 유류 저장 시설에 대한 공습으로 테헤란 주변과 도심 내부에 대규모 환경 오염이 발생했다"며 이는 중동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러시아는 이란 전쟁 긴장 완화를 위해 모든 당사자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모든 관련 당사자와 대화를 유지함으로써 우리는 긴장 완화를 지속적으로 끈질기게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스라엘이 레바논 내 민간인 목표물을 공격한 것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지상전은 긴장을 더 고조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 부셰르 원전에 대한 미사일 공격도 "강력히 규탄한다"며 "무책임하고 절대 용납할 수 없는 공격"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이 공격에 대해 국제원자력기구(IAEA) 국제사회가 명확하게 규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미국과 이스라엘은 가자평화위원회를 반(反)이란 계획의 은폐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면서 "아랍 국가들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끔찍한 시련을 겪은 이란 국민을 계속 도울 것"이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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