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각) 호주 멜버른발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 18일 호주 태즈메이니아주 호바트 공항 기념품점의 진열대에서 인형 사이에 실제로 살아있는 주머니쥐가 발견됐다.
해당 기념품점 진열대에는 호주의 토종 동물을 바탕으로 만든 인형이 놓여있었다. 인형을 구경하던 도중, 한 승객이 캥거루 인형 사이 숨어있던 주머니쥐를 처음 발견했다. 공항 매니저 리엄 블룸필드는 "승객이 근무 중인 직원에게 이 사실을 알렸는데, 처음에는 직원도 믿지 못했다"고 전했다.
주머니쥐가 나타났다는 소식은 공항 안에서 큰 관심을 끌었다. 주머니쥐를 휴대전화로 촬영하는 직원도 있었지만, 점점 관심이 집중되자 주머니쥐는 경계심을 느끼고 자리를 떠났다. 공항 직원들은 주머니쥐가 다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밖으로 옮겼다.
블룸필드는 주머니쥐가 진열대로 들어온 이유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농담을 섞어 "진열대에 있는 인형을 보고 함께 살기로 했던 모양이다. 자연스럽게 섞이려고 하지 않았을까?"라고 답했다.
누군가 장난으로 일부러 주머니쥐를 데려왔을 가능성은 낮다고 전해졌다. 출국장 구역은 보안이 엄격하고, X선 검색을 거쳐야 출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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