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장비 매출 41억→85억원
매출 비중도 23%까지 상승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자동화 장비 전문기업 팸텍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387억원, 영업손실 41억원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경기 둔화와 인플레이션에 따른 소비 위축으로 장비에 대한 투자가 보수적으로 전환되며 전반적인 실적은 부진했으나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는 숫자로 확인됐다.
별도 기준 반도체장비 매출은 지난 2024년 41억원에서 지난해 85억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9.8%에서 23.4%로 상승했다. 기존 카메라모듈 중심 매출 구조에서 벗어나 반도체 장비 비중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신규 사업인 모빌리티 부문도 처음으로 매출이 발생했다. 지난해 모빌리티 부문 매출은 8억원으로 집계됐으며, 관련 수주잔고도 28억원을 확보했다. 아직 절대적인 규모는 크지 않지만, 신규 시장 진입 성과가 실제 매출과 수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개선 흐름도 나타났다. 연결 기준 매출은 감소했지만 매출총이익은 지난 2024년 99억9000만원에서 지난해 113억5000만원으로 증가했다. 외형 축소에도 불구하고 매출총이익이 늘어나며 수익 구조 개선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회사 측은 카메라모듈 장비 외에도 반도체, 모빌리티, 스마트팩토리 등으로 자동화 장비 적용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편중 사업 구조를 완화하고 신규 산업향 장비 공급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인 실적 부담이 발생했지만, 중장기 성장 기반은 한층 강화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팸텍 관계자는 "회사는 카메라모듈 외에 반도체, 모빌리티, 스마트팩토리까지 자동화장비 적용 영역을 넓히고 있다"며 "이러한 과도기적 과정에서 실적이 부진했지만, 올해에는 반도체 및 모빌리티 장비 매출 성장을 바탕으로 재도약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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