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영국의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전날 밤 텔아비브 인근 라마트간의 한 아파트 방공호 문 바로 앞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 부부는 갑작스러운 포격을 피하기 위해 몸을 피하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스라엘군(IDF)에 따르면 17일 발생한 공격에는 살상력이 높은 집속탄이 동원됐으며, 텔아비브 시내와 이스라엘 중부 곳곳의 민간 지역이 무차별적으로 타격받았다. IDF의 올리비에 라포비치 대령은 이번 공습의 목적이 군사 시설이 아닌 민간인 거주지를 조준한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번 사건으로 3주 전 이란과의 전면전이 시작된 이후 이스라엘 내 사망자는 총 14명으로 늘어났다.
이번 공습은 이란 내 권력 실세인 알리 라리자니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 살해된 것에 대한 직접적인 대응 차원에서 이뤄졌다. 라리자니는 지난 16일 이스라엘의 정밀 공습으로 그의 아들과 부관인 알리레자 바야트와 함께 사망한 바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성명을 통해 이번 공격을 "순교자 라리자니를 위한 복수"라고 명시하며 추가적인 보복 의지를 분명히 했다.
사태는 더욱 악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란 군 수뇌부는 이번 공습 이후에도 "후회하게 될 수준의 추가 대응이 이어질 것"이라며 경고 메시지를 보냈으며, 이스라엘 역시 응징을 예고하고 있어 중동의 군사적 긴장은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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