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천안]"도의원 후보 누구 없소" 국민의힘 구인난

기사등록 2026/03/18 10:58:26
[천안=뉴시스] 국민의힘 충남도당,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뉴시스]최영민 기자 = 국민의힘이 천안 지역 충남도의원 후보를 찾지 못해 큰 고심에 빠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국민의힘의 정당 지지도는 20% 초반까지 떨어지면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두 자릿수 이상의 격차를 보이고 있다.

이는 역대 최저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지방선거를 앞둔 지역 정치지형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게 지역 정계에 정통한 관계자들의 한결같은 전언이다.

이런 흐름 속에서 국민의힘 충남도당은 천안지역 충남도의원 후보를 확보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초의원 선거가 중선거구제로 치러지는 반면, 도의원 선거는 1인 선출 방식인 소선거구제로 치러지기 때문에 후보의 경쟁력이 더욱 중요한데, 이 점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18일 현재 천안시의 11개 충남도의원 선거구에서 국민의힘의 후보들은 1선거구 1명, 2선거구 1명, 3선거구 3명, 5선거구 1명, 9선거구 1명, 10선거구 1명, 11선거구 1명 등 총 9명이 도당에 공천신청을 마쳤다.

4·6·8 선거구에는 단 한 명의 공천신청자도 나타나지 않은 상황이라 도당 관계자들은 후보자 찾기에 계속 매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천안시의 일부 당협에서는 초선 시의원들에게 도의원 출마를 권유하거나 압박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천과정에 대한 불만도 일부 출마예정자들과 당원들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다. 국민의힘의 한 관계자는 “일부 선거구에서는 현역에 대한 평가 없이 경선을 붙이고, 다른 곳은 단수공천이 예상되는 등 기준이 일관적이지 않다”며 “특정 후보를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의심이 들 정도”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정도희 충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은 "예전엔 앉아서 기다리면 후보자들이 오곤 했는데, 지금은 그럴 수 없는 상황"이라며 "예정자들이 생각이 있다가도 당선 가능성을 보고 주저하고 있다"고 애로사항을 토로했다.

이어 "특정 후보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건 사실과 다르다"면서 "공정하고 투명한 경선관리를 위해 공관위 산하에 클린공천소위원회를 두고 있다. 공천과 관련한 잡음은 없을 것"이라고 항간의 지적에 대해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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