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진행
성금·성품 총 15억6000만원 모금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양천구는 '2026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캠페인'이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 여건 속에서도 구민의 나눔이 이어지며 역대 최대 모금액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3개월간 진행됐으며, 성금 7억8000만원과 성품 7억8000만원 등 총 15억6000만원이 모금됐다. 이는 목표액 11억원 대비 142%에 달하는 규모다.
구는 구민들의 작은 정성이 모여 지역사회 나눔 문화의 저력을 다시 확인한 사례라며 실제 기부 사례에 대해서도 전했다.
신월5동에서 고전가구점을 운영하는 한 구민은 최근 인근 아파트 화재 소식을 접하고 50만원을 기부했다. 이 기부자는 과거 자신의 가구점 화재 경험을 떠올리며 "그 절망적인 심정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어려운 이웃에게 작은 힘이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구청 로비 모금함에서는 한 중학생이 남긴 3만원이 담긴 봉투도 발견됐다. 봉투에는 "한부모가정에서 살고 있지만, 저보다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다"는 메시지가 적혀 있었다.
구는 기부자들에게 감사 문자를 발송하고 우수기부자에게는 감사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모금된 성금과 성품은 관내 저소득 취약계층의 생계비와 의료비 지원 등에 활용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이웃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모아주신 구민과 지역 단체·기업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모금된 성금과 성품은 꼭 필요한 곳에 전달하고,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과 동행하며 모두가 행복한 살기 좋은 양천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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