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현 "'천궁-Ⅱ' 중동 수출용 구동 모듈 공급 파트너로 주목"

기사등록 2026/03/18 09:22:15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모션 컨트롤 전문기업 삼현은 최근 중동 지역 전쟁으로 방위산업에 대한 전 세계적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대한민국 대표 지대공 미사일 방어체계인 '천궁-Ⅱ(M-SAM)' 수출용 핵심 구동모듈 공급 파트너로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삼현은 지난해 천궁-II의 UAE(아랍에미리트)·사우디아라비아 수출 물량에 들어가는 핵심 구동 모듈을 잇달아 수주하며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먼저 삼현은 지난해 1월 UAE 수출용 천궁-II에 탑재되는 총 100억원 규모의 '전기식 수평안정화 장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4월에도 사우디아라비아 수출용 천궁-II 체계에 적용되는 '다기능레이더(MFR) 구동 유니트'를 약 100억원 규모로 신규 수주하며 방산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이 장치들은 삼현의 독자적인 3-in-1 통합기술을 적용해 미사일 발사대와 레이더 등이 어떠한 지형에서도 자동으로 수평을 유지하게 하고 빠르게 구동시키는 핵심 부품이다. 기존 유압식 대비 유지보수가 용이하고 응답 속도가 빨라 천궁-II의 정밀도와 명중률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해당 제품은 정부 인증 핵심전략기술인 고정밀 모터와 대형 직구동(Direct Drive) 모터기술이 적용됐고, 삼현은 지난해 이 기술을 기반으로 '방산혁신기업100'에도 선정돼 향후 유·무인 전투·지원 차량 등에도 광범위하게 적용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현 관계자는 "삼현의 전동화 솔루션은 유압식 장치를 빠르게 대체하며 실전에서도 적용 가능성을 완벽히 입증했다"면서 "이번 중동사태를 계기로 실전에서 입증된 천궁-II에 대한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삼현은 안정적인 생산체계 구축과 원가·품질 확보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고부가가치 방산 핵심부품의 공급물량을 지속적으로 늘려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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