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 차움 오효주 교수 연구팀, 의미 있는 연관성 확인
"염증 수치 높을수록 NK세포 활성 저하 가능성 증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국내 연구팀이 일반 혈액검사 결과로 확인할 수 있는 염증 지표와 NK세포(Natural Killer Cell) 활성도 사이에 의미 있는 연관성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18일 차병원은 오효주·서은경·이윤경 청담 차움 롱제비티센터 교수, 조백환 차 의과학대학교 인공지능(AI)헬스케어융합학과 교수, 문준형 차 의과학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정보의학교실 교수, 조아라 강남세브란스병원 교수로 구성된 연구팀이 이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성인 남녀 1만 329명의 데이터를 활용해 전신 면역-염증 지수(SII), 호중구-림프구 비율(NLR), 전신 염증 반응 지수(SIRI) 등 5가지 혈액검사 기반 염증 지표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이들 지표가 낮은 그룹(Q1)에서 높은 그룹(Q4)으로 갈수록 NK세포 활성도는 단계적으로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전신 면역-염증 지수(SII)가 가장 높은 그룹(Q4)은 가장 낮은 그룹(Q1)에 비해 NK세포 활성 저하군에 속할 가능성(Odds Ratio)이 4.80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호중구-림프구 비율(NLR)은 3.90배, 전신 염증 반응 지수(SIRI)는 2.96배로 나타나 이들 지표 역시 NK세포 활성도와 높은 관련성을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기존 염증 지표로 널리 사용되는 C-반응성 단백질(CRP)보다도 더 높은 연관성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일반 혈액검사에서 확인되는 염증 지표가 단순한 염증 수치보다 면역 기능 저하 가능성을 더 민감하게 보여줄 수 있음을 시사한다.
제1저자인 청담 차움 오효주 교수는 "이번 연구는 건강검진에서 시행하는 일반 혈액검사 결과만으로도 몸의 염증 상태와 면역 기능 저하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단서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교신저자인 청담 차움 이윤경 교수는 "이번 연구의 핵심은 일상적인 검사 수치가 면역 이상을 알리는 '조기 신호'로 활용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혈액검사만으로 면역 기능을 직접 평가할 수는 없지만, 염증 지표가 높게 나타날 경우 NK세포 활성 저하 등 면역 기능 이상 가능성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라며 "정확한 면역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NK세포 활성도 검사와 같은 전문적인 면역 기능 평가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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