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證 "파마리서치, 스킨부스터 경쟁자 등장…목표가↓"

기사등록 2026/03/18 08:52:14

목표주가 69만원→48만원 하향

[서울=뉴시스] 파마리서치 로고. (사진=파마리서치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민 기자 = 하나증권은 18일 파마리서치에 대해 스킨부스터 분야에 경쟁 상품 등장으로 과거와 같은 독보적 입지를 차지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9만원에서 4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현재 주가를 고려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다혜 하나증권 연구원은 "스킨부스터 품목 내 동종진피 ECM 주사제가 소비자 호응을 얻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동종진피 ECM이 잇따른 후발 제품으로 인해 카테고리화 되고 있는 현재, 내국인 수요 분산이 불가피하므로 파마리서치에 과거의 독보적 입지에 따른 멀티플을 다시 부여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다만 "동종진피 ECM 스킨부스터는 의료기기가 아닌 인체조직이므로 정식 품목 허가를 얻기 전에는 리쥬란처럼 도포형 화장품으로 주요 해외 시장에 진입하는 게 불가능하다"며 "제한된 해외 접점으로는 리쥬란만큼 방한 관광객에게 소구되기 어려워 동종진피 ECM이 파마리서치의 인바운드 수요를 위협하진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강력한 경쟁자 쥬베룩의 등장에도 압도적 브랜드 가치를 지닌 PN 주사제라는 포지셔닝으로 파마리서치는 멀티플을 회복했고, 향후 동종진피 ECM이 스테디셀러가 되더라도 다른 효능의 차이는 결국 리쥬란의 자리를 지켜낼 근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마리서치의 인바운드 관광객 수요도 여전히 탄탄하다고 봤다. 김 연구원은 "국내 리쥬란 수요의 50%를 구성하는 방한 관광객이 1분기 내수 의료기기, 화장품 고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올해 1분기 파마리서치 의료기기 내수는 622억원, 화장품 내수는 137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 28% 증가한 수치다.

이어 "이달 BTS 콘서트로 방한 관광객 증가 폭이 확대되면, 리쥬란의 높은 글로벌 인지도와 방한 외국인 시술 수요로 인해 동사가 가장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해외 수출과 관련해 "이달 리쥬란 코스메틱의 중국, 미국 세포라 온·오프라인 스토어 입점이 예정되어 있으며, 두 국가 합해서 300개 이상의 매장 입점을 위한 초도 물량과 오프라인 접점 확대로 인한 브랜드 인지도 상승은 화장품 수출 성장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에 따른 1분기 의료기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 성장한 299억원, 화장품 수출은 87% 오른 323억원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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