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결승에서 이탈리아를 꺾은 베네수엘라는 18일 오전 9시(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미국을 상대로 WBC 결승을 치른다.
세계의 미디어는 베네수엘라와 미국의 결승 대진을 바라보며 '마두로 매치'라고 언급하고 있다. 미국이 지난 1월 기습을 통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납치해 구금하면서 두 나라의 갈등이 첨예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WBC 4강 결과를 보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정말 경기력이 훌륭해 보인다. 최근 베네수엘라에 좋은 일이 이어지고 있다. 이 마법이 대체 무엇 덕분일까? 미국의 51번째 주, 어떤가?"라고 써 논란이 일었다.
로페즈 감독은 '현 정치적 상황이 미국과 경기에서 동기부여가 되느냐'는 질문에 "정치적으로? 그 질문에는 답하지 않겠다. 정치 상황에 대해선 답변할 생각이 없다"고 했다.
이어 "우리가 이기는 게 중요하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고, 그것이 우리를 기쁘게 할 것이다"며 "베네수엘라 국민의 정신과 건강, 삶에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보탰다.
매서운 타격을 보여주고 있는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역시 정치적 언급 대신 팬들을 위해 싸우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우리는 야구에 대해 이야기하러 왔다. 우리는 같은 에너지와 흥분을 가지고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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