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율배반적 태도에 동맹국들 배신감
이는 바레인에 주둔하는 미 제5함대 사령부가 이란과의 전쟁으로 이란의 공격 목표가 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이라고 AP 통신은 전했다.
또 미 조나 밀리타르는 16일 미 해군이 중동에서 철수시킨 어벤저급 기뢰제거함 4척이 이미 필라델피아에 도착했다고 현지 관찰자들이 소셜미디어에 올린 게시물을 인용해 전했다. 소셜미디어에 실린 사진은 USS 데버스테이터(MCM-6), USS 덱스트러스(MCM-13), USS 글래디에이터(MCM-11), 그리고 USS 센트리(MCM-3) 등 어벤저급 기뢰제거함 4척이 9일 화물선 M/V 시웨이 호크호에 실려 델라웨어만으로 들어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미 해군은 이들 기뢰제거함들이 노후화돼 해체를 위해 철수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한국을 포함해 유럽연합(EU) 등 동맹국들에 중동 해역으로 전함을 파견해 호르무즈 해협을 항행하는 유조선 등 선박들을 호위하도록 압박을 가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행동에 비춰보면 이율배반적이 아닐 수 없다.
많은 국가들이 동맹국에는 위험을 무릅쓰고 전함을 파견해 달라고 하면서, 그 이면에서는 자국 함선의 안전을 위해 중동에서 함선들을 철수시킨 미국의 이중적 태도에 배신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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