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농어촌 1호 공약 '마을월급 프로젝트' 발표
"햇빛연금, 관광배당 등 통해 농어촌 소득혁명 달성"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경선 후보인 민형배(광주 광산을) 의원이 농어촌의 자연·관광·농수산·에너지 자산을 활용해 마을 단위 수익 사업을 운영하고 주민에게 소득을 배당하는 '농어촌 마을월급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17일 밝혔다.
민 의원은 정책 보도자료를 통해 "농어촌이 더 이상 가난한 곳이 아닌 가장 안정적 소득이 나오는 지역이 돼야 한다"며 "마을이 직접 사업하고 주민이 배당받는 '마을 월급 경제' 구조를 전남광주 전역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농어촌 소득혁신 핵심으로는 ▲UN 최우수 관광마을 ▲정원수 소득마을 ▲농수산물 가공 소득마을 ▲햇빛·바람 에너지 소득마을 등 4대 마을경제 축을 제시했다.
민 의원은 우선 UN 최우수 관광마을 프로젝트를 통해 관광산업의 수익을 주민에게 환원하는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주민과 청년이 주축이 된 협동조합이 숙박과 문화 프로그램을 직접 운영하며, 수익의 40%를 주민에게 배당, 일자리와 소득을 동시에 잡겠다는 구상이다. 또 신안 정원수 협동조합의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정원수 소득마을을 확대해 정원 산업을 미래 농촌의 핵심 먹거리로 육성하고 가구당 안정적 고수익을 보장할 계획이다.
농수산물 분야에선 고질적인 가격 불안정 해소에 초점을 맞췄다. 농업기술원, 생산 농가, 유통기업이 참여하는 3자 계약재배 체계를 도입해 안정적 판로를 확보하고, 전남·광주통합 농수산 브랜드를 출범시켜 시장 영향력을 키운다는 방침이다. 새롭게 설립될 'K-푸드산업공사'를 전초기지 삼아 지역 농수산물의 해외시장 수출을 전폭 지원함으로써 농산물의 세계화를 견인할 예정이다.
에너지 분야에선 자연환경을 경제적 자산으로 탈바꿈시키는 '햇빛·바람 소득마을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재생에너지 발전수익의 30%를 주민에게 배당하는 제도를 만들고, 해조류 등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탄소 크레딧 사업을 통해 환경 보전이 곧 소득이 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복안이다.
민 의원은 특히 청년들이 농어촌에서 마을 경영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청년 펠로십과 우대 배당 제도를 도입해 청년이 돌아오는 농어촌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풍부한 자원을 활용해 농어촌을 국내 최초 지역 자산배당 경제모델로 만들겠다"며 "마을이 사업하고 주민이 월급 받는 경제를 통해 전남광주가 대한민국 농어촌 혁명의 출발점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goodcha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