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지능이 높아서?"…반전주의자 밴스가 이란전 찬성으로 돌아선 이유

기사등록 2026/03/17 16:33:49
[알링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JD 밴스 부통령이 26일(현지 시간) 버지니아주 알링턴 국립묘지에서 열린 제157회 메모리얼 데이(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해 거수경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존재할 수 있는 것은 국가가 부를 때 주저하지 않고 모든 것을 바쳐 헌신한 이들 덕분"이라며 전몰장병들을 추모했다. 2025.05.27.
[서울=뉴시스] 박영환 기자 =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과거 자신의 해외 군사 개입 반대 입장을 뒤집고, 현재 진행 중인 미국의 이란 작전에 대해 전폭적인 지지 의사를 피력했다.

16일(현지시간) 미국의 더힐에 따르면 밴스 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자신의 과거 발언을 근거로 제기된 행정부 내 분열설을 강하게 부정했다. 그는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해서는 안 된다는 대통령의 일관된 입장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현재의 군사 행동은 대통령의 강력한 리더십 아래 수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과거 해외 분쟁 개입을 강력히 비판해온 밴스 부통령은 자신의 입장 변화에 대한 질문에 "과거에는 어리석은 대통령들이 있었지만, 지금은 똑한 대통령이 있다는 점이 다르다"고 답변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미국 국민을 위해 임무를 완수할 것이라고 신뢰를 보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밴스는 이란의 핵무기 보유가 세계에 미칠 파괴적인 위험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며 밴스 부통령의 입장을 적극 옹호했다.

정치권에서는 그간 이란 작전에 회의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진 밴스 부통령이 이번 발언을 통해 행정부 내 '불협화음' 우려를 잠재우고, 트럼프 대통령과의 견고한 결속력을 대내외에 과시하려 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더힐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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