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남광주특별시장 경선 토론에서 '화두'
강기정 "순천 집중을"…주철현 "5대5 균등 배분"
김영록·민형배 "학사행정 결정 사항" 즉답 피해
강기정 후보는 17일 오후 광주MBC 스튜디오에서 열린 민주당 전남광주특별시장 A조 경선 토론회에서 전남 국립의대 관련 입장을 다른 후보들에게 공통 질문했다.
강 후보는 2030년 개교 목표인 목포대·순천대 통합 국립의대에 배정 학생 수 100명과 함께 수련 부속 병원을 전남 동부권에 집중 배정하겠다는 자신의 공약을 소개했다.
이에 주철현 후보는 "순천대와 목포대에 50명씩 각기 나눠 입학시키고 교육과 수련은 각자 받는 시스템을 갖추면 좋겠다"며 "동서 간 상생도 중요하지만 기존 의료인과의 상생도 중요하다. 기존 지역 거점 병원들을 활용해서 수련 시설로 삼으면 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강 후보는 곧바로 "의대생 정원 49명이었던 서남대 의대는 경쟁력을 갖추지 못하고 문을 닫았다"고 반박하며 자신의 집중 배치론을 거듭 강조했다.
반면 민형배 후보와 김영록 후보는 "학사 행정이 결정해야 할 사안"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민 후보는 "후보들이 지금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대학에서 결정해야할 일로 알고 있다"며 "대학에서도 결정이 안 되면 통합특별시장이 나서 중재를 하며 정부와 상의하면 된다"고 답했다.
김 후보 역시 "민 후보와 생각이 같다. 이 부분은 대학 학사 행정이다"며 "대학 본부와 의과대학을 어디에 둘 것이냐 하는 것은 대학의 자율성에 맡겨야 한다. 후보들이 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답했다.
강 후보는 재선 전남도지사인 김 후보의 책임론을 거론하기도 했다.
강 후보는 "대통령도 여러 번 이야기한 만큼 전남도가 이미 후보지를 정했어야 한다. 다음으로 미룰 일도, 학사 행정이라고 할 이야기도 아니다"고 지적했고, 이에 김 후보는 "그렇게 쉽게 말할 일이 아니다"고 맞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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