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스맥은 지난 11일 공시 마감시간인 오후 6시를 앞두고 주주총회 소집결의, 주주총회 소집공고 및 의결권대리행사 권유 참고서류를 동시에 공시했다. 이에 따라 SNT홀딩스는 다음날인 이달 12일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 참고서류를 공시했다.
이번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는 지난해 말 기준 스맥 주주명부에 등재된 의결권 있는 주주 전체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주주들은 전자위임장 제출, 서면 위임장 제출 또는 주주총회 현장에서 직접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전자위임장은 관리기관인 헤이홀더(Heyholder)를 통해 제출할 수 있으며, 오는 30일까지 인터넷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간편하게 의결권을 위임할 수 있도록 지원된다. 서면 위임장의 경우 우편, 이메일 또는 직접 제출 방식으로 접수할 수 있다.
SNT홀딩스는 의결권 행사 대리인을 SNT홀딩스 임직원으로 지정했으며, 공정성과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 업무는 전문기관인 더모어(The More)와 헤이홀더에 위탁해 진행하고 있다.
SNT홀딩스는 이번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와 함께 주주들에게 배포한 주주서한을 통해 최근 스맥의 실적 급락과 대규모 자본 감소, 회사 재무 변화에 대한 충분한 설명 부족, 자기주식 처분 및 내부거래 관련 논란 등 회사 경영 전반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면서,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고 회사의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이사회의 책임 있는 변화와 전략적 전환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로봇산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핵심 부품·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제조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해야 하며 ▲ 현대위아 공작기계 사업 인수의 안정적 완결과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이 기업가치 제고의 핵심 과제라고 설명했다. 또 ▲방산과 정밀기계 분야에서 축적된 SNT그룹의 제조·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스맥의 로봇·스마트 제조 사업 경쟁력을 실질적으로 강화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SNT홀딩스는 "이번 정기주주총회는 스맥이 현재의 경영 구조를 유지할 것인지, 아니면 책임경영과 전략적 변화로 경쟁력을 회복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주주들의 의결권은 회사의 방향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권리인 만큼 적극적인 의결권 행사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스맥의 정기주총은 오는 31일 오전 10시 경남 김해 김해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SNT홀딩스는 지난달 11일 스맥을 상대로 제기한 주주제안 의안상정 가처분 관련 스맥이 법정에서 주주제안을 수용하면서 별도의 판단 없이 기각됐다고 밝혔다. SNT홀딩스가 스맥, 만호제강, 우리사주조합을 상대로 제기한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은 현재 법원에서 심리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