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美조선업에 1억달러 투자 조율…정상회담서 합의 전망"

기사등록 2026/03/17 12:34:00 최종수정 2026/03/17 14:08:25

AI·로봇 연구·개발에 투자

[가나가와=AP/뉴시스]일본 정부는 조선업 재건에 힘쓰고 있는 미국에 1억달러(약 1500억 달러)를 투자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17일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 (왼쪽)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28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스카 미군기지에 도착해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에 탑승하기 위해 다카이치 사나에(오른쪽) 일본 총리와 함꼐 걸어가고 있는 모습. 2026.03.17.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정부는 조선업 재건에 힘쓰고 있는 미국에 1억달러(약 1500억 원)를 투자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17일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은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오는 19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미일 정상회담에서 합의될 전망이다.

일본 정부가 투자할 예정인 1억 달러는 인공지능(AI)·로보틱스(로봇공학)를 활용한 조선 기술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투자금을 활용해 조선에 필요한 철판 용접 등을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AI 로봇 연구·개발을 미일이 추진한다.

특히 이를 통해 조선 건조량 부문에서 세계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에 맞서는 것이 목표라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중국은 기술자의 수작업에 의존해온 공정을 자동화해 생산성을 높이고, 산업 정책과 저렴한 인건비로 건조량을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조선업은 해상 운송력 확보를 위해 미일 양국 모두에게 필수적인 산업이다.

일본 정부는 미국과의 관세 협상 합의에 따라 5500억 달러의 대미 투자를 해야 한다. 조선업은 대미 투자 협력 분야다.

일본 정부도 2035년까지 연간 선박 건조량을 2024년 대비 2배로 늘리는 로드맵을 지난해 말 정리한 바 있다.

일본은 또한 별도로 첨단 기술 활용 조선 시설 확대를 추진하기 위해 민간과 함께 1조엔 규모 투자 실현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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