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업소 질식소화포 의무설치"…소방 사칭 보이스피싱 '주의'

기사등록 2026/03/17 11:19:44 최종수정 2026/03/17 12:44:23
[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광주지역 소방기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시도가 잇따라 파악되면서 주의가 요구된다.

17일 광주 북부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광주 북구 한 숙박업소에 소방기관 직원을 사칭한 인물이 전화를 걸어 '숙박업소에 질식소화포를 의무 설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소방은 법적 의무사항인 것처럼 설명하면서 물품 구매를 요구하는 방식의 보이스피싱 사례로 보고 경위 파악에 나섰다.

이보다 앞선 이달 초에는 시청 시민안전과를 사칭해 제작된 숙박시설마다 신형 리튬이온전지 소화기를 설치해야한다는 내용의 가짜 공문이 배포되기도 했다.

소방 당국은 민간 업소에 전화해 특정 물품의 구매를 요구하거나 금품을 요구하는 행위를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임진택 북부소방 예방안전과장은 "최근 소방기관을 사칭해 물품 구매를 유도하는 사례가 간헐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유사 전화를 받을 경우 즉시 신고하여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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