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엔시스, LNG 이중연료 컨테이너선 FGSS 제어 솔루션 수주

기사등록 2026/03/17 11:05:32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조선 기자재 통합 솔루션 기업 에스엔시스는 한화오션과 전 세계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머스크(Maersk)향 1만5000TEU급 LNG(액화천연가스)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에 적용되는 연료가스공급시스템(FGSS) 제어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한화오션이 건조 중인 글로벌 최대 선사 머스크의 LNG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에 에스엔시스의 독자 기술 기반 FGSS 제어 솔루션을 적용하는 건이다. 그동안 에스엔시스는 한화오션 건조 선박의 운항제어 시스템 국산화를 주도하며 외산 제품을 성공적으로 대체해 왔으며, 현재 LNG선을 제외한 신조선 제어 분야에서 독보적인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기존 선박 제어 시장이 LNG 운반선을 중심으로 한 통합 운항제어 시스템(IAS) 위주였다면, 최근에는 친환경 선박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LNG 이중연료 추진, 배기가스 저감, 친환경 연료 시스템 등 개별 친환경 설비에 대한 제어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에스엔시스가 추진 중인 이중연료 추진 제어 사업은 이런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미래 성장 사업으로 평가된다.

특히 머스크는 기술 검증과 장기 운영 안정성을 중시하는 선사로, 그동안 선박 제어 분야에서는 콩스버그(Kongsberg) 등 글로벌 기업의 솔루션을 주로 채택해왔다. 회사는 이번 적용을 통해 국내 기자재 업체의 제어 기술이 글로벌 최상위 선사의 엄격한 기술 기준을 충족했음을 보여주는 사례가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에스엔시스는 앞서 에버그린(Evergreen)에 이어 이번 머스크(Maersk) 선박까지 한화오션에 FGSS 제어 솔루션을 연속으로 공급하는 쾌거를 거두며, 국산 제어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한화오션에 선박제어 솔루션을 공급하며 축적해 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핵심 설비인 FGSS 제어 영역까지 공급 범위를 확대한 첫 사례"라며 "특히 세계 최대 선사인 머스크가 운용하는 선박에 국내 기술 기반 제어 솔루션이 적용된 만큼, 향후 글로벌 조선소·선주 대상 수주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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