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번째 맞은 대표적 한미연합 전지훈련
모하비 사막서 주야 고강도 연합훈련 수행
한미연합 전투 수행능력과 상호운용성 강화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육군은 이달 4일부터 15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모하비 사막에 위치한 국립훈련센터(NTC)에서 연합 소부대훈련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미 NTC 연합 소부대훈련은 2014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10번째를 맞은 대표적인 한미연합 전지훈련이다. 이번 훈련에는 육군5기갑여단을 중심으로 120여명의 장병을 선발해 중대급 TF를 편성했다. 중대급 기계화보병부대가 훈련에 참가한 것은 이번이 네번째다.
NTC 훈련은 실시간 복합적인 상황 부여와 주·야간 연속작전 등 실전과 유사한 전장 환경 속에서 강도 높게 훈련하는 미군의 대표적인 훈련체계다. 우리 군 과학화전투훈련(KCTC)과 유사한 방식이다.
NTC 훈련부대는 현지 도착 후 훈련을 함께할 미3기병연대 전투단의 환영식을 시작으로 미군과 함께 훈련계획을 토의·보완하고, 지형정찰과 워게임, 제병협동 리허설 등을 실시했다.
참가 장병들은 낯선 사막지형과 5~30℃의 큰 일교차 속에서 실탄 전투사격 훈련과 함께 미 전문대항군을 상대로 주야 전술훈련을 이어갔다.
이번 훈련은 감시, 결심, 타격의 지휘통제 절차를 반복 숙달하며 실시간 전장 상황 공유와 빠른 대응능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최근 전장 변화 양상을 반영해 드론 위협상황을 가정한 대드론 사격과 전투기술도 집중 숙달했다. 장병들은 공중 위협 식별 즉시 분산 기동과 엄폐, 대응 사격절차를 수행했다.
육군은 이번 훈련에서 경험하고 분석한 발전요소를 향후 훈련에 반영하고 미래 전장 환경에 최적화한 실전적 교육훈련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미 NTC 단장 앤더슨 준장은 "한국군 장병들은 낯선 환경에서도 빠르게 전장상황에 적응하며 높은 팀워크를 보여줬다"며 "한미동맹보다 강한 동맹은 없으며, 이번 훈련을 통해 한미 장병 간 전술적 이해와 협조가 더욱 깊어졌다"고 했다.
훈련단에서 통제 임무를 맡은 정영민 중령은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전장마찰과 심리적 압박 속에서 임무를 수행하며 전투원의 사격능력과 전술기동능력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었다"며 "한미 장병이 함께 훈련하며 연합작전의 중요성과 동맹의 공고함을 체감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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