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BTS 공연 빈틈없는 안전대책 수립에 총력…테러 대비도 충실히"

기사등록 2026/03/17 10:30:39 최종수정 2026/03/17 11:34:23

"행안부·경찰·소방 등 관계부처 경각심 갖고 모든 상황에 대비"

봄철 산불·가뭄 등 재난 대비 태세도 점검…"조금 더 애써달라"

[세종=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3.17.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조재완 김경록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7일 방탄소년단(BTS)의 광화문 공연을 앞두고 "빈틈없는 안전대책 수립에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세종정부청사에서 열린 제10회 국무회의에서 "세계가 주목하는 BTS 광화문 공연이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라며 "전 세계의 케이팝과 케이컬쳐의 우수성, 대한민국의 높은 위상을 거듭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문제는 안전"이라며 "행정안전부와 경찰, 소방 등 관계 부처는 각별한 경각심을 가지고 발생 가능한 모든 상황에 철저하게 대비하길 바란다"고 했다. 테러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대비를 충실하게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성공적이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빛내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역량을 잘 모아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이어 봄철 산불과 가뭄 등 재난 대비 태세도 점검했다. 이 대통령은 "얼마 전까지는 정말 사상 최대 규모의 산불 발생이 있었는데 최근에 조금 줄어들고 있는 것 같다"며 "(관계부처가) 잘 대비해줘서 산불이 발생했을 경우 화재 진압 시간과 화재로 인한 피해 규모가 상당히 줄어드는 것 같다. 특히 산림청과 소방청, 농림축산식품부, 행정안전부가 다들 애써서 많은 성과를 냈는데 조금 더 애써주길 바란다"고 했다.

특히 산불 진압 장비 운용과 관련해 "헬기 진압이 꽤 효과가 있는 것 같은데 국방부에서도 협조 잘해줘서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야간 헬기는) 사다 놓고 안 쓰면 안 된다. 여덟 대인가 사놨다고 하니까 (야간에) 잘 쓰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산불 문제는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심각하다. 화재로 인해 인명피해도 많이 발생하고 재산피해는 말할 것도 없고 산림 자체 손실도 큰 손실"이라며 "국민들께서 산불 피해와 진압시간 단축, 피해 비용 등을 그래프 등으로 비교하는 것이 유행이라고 하니 신경 써서 '열심히 노력하는 정부다', '우리 국민들의 피해와 억울함을 많이 줄였다' 이런 평가를 객관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지난 겨울에 비가 많이 안 왔다는데 가뭄 때문에 식수 문제, 농작물 피해도 발생할 수 있으니 그것도 미리 잘 대비를 해주길 바란다"며 관계 부처에 철저한 가뭄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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