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전쟁 가담시키는 행위 용서못해"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오키나와(沖縄)현 주둔 주일미군이 중동으로 파견됐다는 소식에 현지 오키나와 주민들이 반대 시위를 했다.
16일 오키나와타임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오키나와 나하(那覇)에서는 약 60명의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주일미군 중동 파견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렸다.
이들은 "오키나와를 다시 전쟁에 가담시키는 행위는 용인할 수 없다"며 주일미군의 중동 파견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중동 파견의 거점이 오키나와가 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앞서 지난 13일 미국 폭스뉴스는 일본 나가사키(長崎)현의 주일미군 사세보(佐世保)기지가 모항인 강습상륙함, 오키나와(沖縄)현에 주둔한 제31해병원정대가 중동으로 파견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강습상륙함은 오키나와현 우루마시의 미 해군시설인 화이트비치에 주로 정박해 있다.
시위에 나선 한 시민은 교도통신에 "오키나와도 (이란 공격에) 가담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란이 적국으로 간주해도 어쩔 수 없다"며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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